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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초유의 현직 당대표 징계

이준석 징계?→김종민 "못해" vs 진중권 "경고, 그 이상은 국힘 감당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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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제1차 고위 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권성동 원내대표(왼쪽)는 뭔가 생각하는 모습, 성일종(오른쪽) 정책위의장 표정도 굳어 있어 당대표의 윤리위 징계여부를 하루 앞둔 분위기를 엿볼 수 있게 했다.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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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운명의 날을 맞이한 가운데 윤리위가 과연 어떤 징계를 할 것인지에 대해 엇갈린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징계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본 반면 진중권 작가는 "경고 정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김 의원은 6일 밤 CBS라디오 '한판 승부'에서 "젊은 사람이 말꼬투리나 잡고, 말 가지고 정치하려고 해 이준석 대표가 마음에 안 든다"며 "그렇지만 당대표로 뽑아놨는데 문제가 있다면 경찰수사로 사실 관계가 확인이 된 뒤 징계를 하든지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것도 아닌데 자꾸 이른바 기득권, 윤핵관이라는 분들이 뭉쳐서 두달, 세달을 괴롭히고 흔들어 대는 건 젊은 정치에 대한 기득권 정당의 모습으로 기존 기득권 정당의 대처가 참 옹졸하다"고 혀를 찼다.

그러면서 "(이 대표 징계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점쳤다.

김 의원은 "국민의힘이 징계할 능력이 없다"며 "그러니까 계속 괴롭히는 것"이라며 국민보기에 민망하다고 국민의힘을 꼬집었다.

같은 프로그램에서 진 작가는 "최소한 경고는 받지 않을까 싶다"며 다른 전망치를 내놓았다.

다만 "그 이상(당원권 정지→탈당 권고→제명)을 때리게 되면 아마 국민의힘이 감당하기 힘들 것 같다"며 그렇게 보는 까닭에 대해 "민주당을 상대로 해서 싸울 수 있는, 싸움을 할 줄 아는, 공중전을 벌일 수 있는 몇 안 되는 사람 중 하나인 이준석 대표가 자기들을 공격할 수 있다"라는 점을 들었다.

여기에 "국힘 사람들(6070이 주축)은 민주당 사람들(4050주축)에 비해 화력이 안 된다"며 "그나마 2030 이준석이 있어서 민주당이 늙어 보였는데 (이 대표를 중징계하면) 그 효과가 사라지기에 '과연 감당이 되겠느냐'라는 생각을 그들도 하지 않을까"라는 부분도 보탰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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