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년 8개월 만에 종가 2300 붕괴
국제유가 급락에 정유주 덩달아 하락
코스피가 2300선 아래로, 환율은 급등한 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13% 하락하며 2292.01로,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84% 하락한 744.63로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6.00원 오른 1306.3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2300선 아래로 밑돈 것은 지난 2020년 10월 30일 이후 1년 8개월여 만이다. /문재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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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공포가 깊어지며 코스피가 1년 8개월여 만에 2300선 아래에서 마감했다. 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9.77포인트(2.13%) 내린 2292.01에 장을 마쳤다. 기관이 6230억원, 외국인이 3138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 8965억원을 사들였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6.32포인트(0.84%) 떨어진 744.6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603억원, 30억원을 사들이는 가운데 외국인이 481억원을 팔아치웠다.
달러 강세에 원·달러 환율은 이틀째 1300원을 위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6.0원 오른 1306.3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삼성전자(-1.40%), SK하이닉스(-0.43%), 삼성바이오로직스(-0.62%), 삼성전자우(-0.57%), 현대차(-2.82%), 삼성SDI(-2.61%), LG화학(-1.17%) 등 대부분 종목이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2.49%), NAVER(0.21%), 카카오(2.08%)는 상승했다.
경기침체 공포에 국제유가 급락…정유주 하락
이라크 바스라의 주이바르 유전 |로이터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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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공포에 국제유가가 급락한 여파로 국내 증시 정유주들이 주저앉았다. 이날 코스피에서 S-Oil은 전날보다 9.31% 하락한 9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GS칼텍스의 지주사 GS와 SK이노베이션도 각각 6.11%, 5.26% 하락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8.93달러(8.24%) 급락한 배럴당 99.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하락률은 지난 3월9일 이후 최대치였으며, 종가는 4월25일 이후 최저치였다.
이날 유가는 경기침체 우려에 따른 수요 둔화 가능성과 달러화 강세의 영향을 받았다. 씨티그룹은 올해 하반기 경기침체가 발생하면 브렌트유가 배럴당 65달러까지 떨어지리라 전망했다.
블랙핑크 컴백…YG엔터테인먼트 급등
YG엔터테인먼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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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블랙핑크가 오는 8월 컴백한다는 소식에 YG엔터테인먼트(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주가가 급등했다. 이날 코스닥에서 YG엔터테인먼트는 전날보다 6.30% 상승한 4만8950에 거래를 마쳤다.
YG엔터테인먼트는 이날 “블랙핑크는 현재 새 앨범 녹음 막바지 단계에 있으며, 7월 중 뮤직비디오를 촬영하고 8월에 신곡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블랙핑크가 완전체로 컴백하는 것은 1년 10개월 만이다.
박채영 기자 c0c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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