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의원 “사전 답사? 상당 부분은 외교 문제 될 수도”
대통령실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지난 27일 성남 서울 공항을 출발한 공군 1호기에서 자료를 검토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있는 김건희 여사의 사진을 3일 공개했다. 대통령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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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출장에 이원모 인사비서관의 부인 ㄱ씨가 동행한 것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은 “국기문란이며, 국회에서 따져물어야 할 심각한 사안”이라고 비판했다.
우상호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6일 <시비에스>(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 지인을 쓰고 또 그 지인을 대동하고 다니는 것에 대해서 아무런 문제 의식이 없는 대통령 영부인의 문제는 국가적 문제가 될 수 있다”며 “국회에서 굉장히 심각하게 따져봐야 될 문제”라고 말했다. 대통령실이 ‘민간인도 꼭 필요할 경우 (대통령 전용기를 타고) 같이 갈 수 있으며, 법적인 하자가 없다’고 해명한 데 대해서도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따져봐야 할 문제인 것 같다”고도 했다.
8·28 전당대회에 당 대표 후보로 출마를 선언한 강훈식 의원도 이날 <와이티엔>(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ㄱ씨가) 정상과 정상이 만나는 것들, 대통령 부부가 묵을 숙소, 누구를 만날 건지 현지를 방문해서 사전 답사를 했다는 건데, 상당 부분은 외교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이어 “대통령실의 해명이 무보수 자원봉사기 때문에 (괜찮다는 건데) ‘1호기 타고 공짜 스페인 여행 다녀왔다’ 이런 지적을 하기 이전에 국기문란 사건이다”라며 “국정조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엄지원 기자 umki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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