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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신도시 내 학교 5곳 신설 이달말 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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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교육청 "개교 또 미뤄지면 학급과밀 심화"

연합뉴스

학교 교실. 위 사진은 해당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연합뉴스TV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올해 인천 신도시 내 학교 5곳 신설안이 교육부 심사대에 오른다.

인천시교육청은 이달 말 학교 신설을 심의하는 교육부의 정기 중앙투자심사에 중학교 2곳과 고교 3곳의 신설안을 상정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안에는 서구 검단신도시의 검단6중과 오류중, 영종하늘도시 하늘5고, 송도국제도시 첨단1고, 청라국제도시 청라4고가 포함됐다. 이 중 검단6중과 청라4고를 제외한 나머지 학교 4곳의 신설안은 이전 심사에서 부결됐다.

하늘5고 신설은 영종 지역의 학생 배치 계획과 학교 위치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이유로 교육부 심사에서 3차례 부결됐다.

첨단1고는 같은 학교군에 여유 교실이 많다는 사유로 1차례 부결됐고, 오류중은 2년 전 교육부가 학생 배치 계획을 재검토하라는 의견을 달아 신설을 승인하지 않았다.

시교육청은 올해 교육부의 중투심 기준이 공동주택 분양 공고 단계에서 주택 개발사업 계획 승인 단계로 완화하면서 학교 신설안 통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각 교육청은 학교 신설에 3년가량 걸리는 점을 고려해 주택 개발사업 계획 신청·승인 단계에 심사를 의뢰했지만, 교육부는 분양 공고가 된 입주 물량만 학교 신설 여부에 반영해왔다.

특히 3차례 신설이 부결된 하늘5고의 경우 올해 1차 심사 이후 1천824세대의 추가 분양이 공고됐다. 사업계획이 승인된 물량도 3천338세대다.

시교육청은 이 학교가 제때 신설되지 않으면 2026년 기준 영종하늘도시의 고교 학급당 학생 수가 35.9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인천교육청 관계자는 "영종하늘도시는 지금도 계속 개발이 이뤄지고 있어 2025년까지 1천500명이 넘는 고교생이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며 "지역 신도시의 학교 신설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cham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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