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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5일 오후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비공개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대표실로 이동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
당 중앙윤리위원회의 징계 심의를 앞두고 있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5일 "손절이 웬말이냐, 익절이지"라는 짤막한 글을 SNS에 남겼습니다.
주식을 매수한 가격보다 비싸게 파는 것을 의미하는 '익절'이라는 단어를 통해, 지난 3월 9일 20대 대통령 선거와 6월 1일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끈 자신을 내치는 것은 국민의힘으로서는 '이익을 보고서 파는 일'이라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보입니다.
또 토끼를 잡은 뒤 사냥개를 죽인다는 의미의 '토사구팽'을 의미하는 것이라는 해석도 나왔습니다.
이 대표는 내일(7일) '성 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에 대한 당 중앙윤리위원회의 징계 심의를 앞두고 있습니다. 당일 오후 7시 국회에서 열리는 윤리위 회의에 참석해 본인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직접 소명할 예정입니다.
앞서 지난달 23일 이양희 윤리위원장은 "이 대표의 소명을 청취한 후 심의·의결하기로 했다. 증거인멸 의혹 관련 품위유지 위반을 심의할 것"이라며 "징계할지, 안 할지는 소명을 다 들어봐야 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부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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