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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Pick] 택시 기사 수면제 먹이고 금품 갈취…알고 보니 전과 27범 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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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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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택시기사에게 수면제를 탄 음료를 먹인 뒤 금품을 훔쳐 달아난 30대 승객이 구속됐습니다.

오늘(5일) 경찰에 따르면 대전 서부경찰서는 강도 등 혐의로 A(34) 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A 씨는 지난달 18일 경기 남양주의 한 건물 주차장에서 울산에서부터 1박 2일간 동행한 택시 기사에게 수면제가 든 음료를 권해 마시게 한 뒤 기사가 잠든 틈을 타 신용카드와 휴대전화 등을 훔친 혐의를 받습니다.

같은 수법으로 그는 지난달 22일 대전의 한 모텔에서도 동행한 택시기사의 지갑을 빼앗은 혐의도 받습니다. 해당 택시기사 역시 2박 3일 일정으로 울산에서부터 A 씨와 동행했습니다.

경찰 측은 "장거리를 함께 이동하며 택시 기사의 경계가 약해진 틈을 타 반복 범행한 사례"라고 설명했습니다.

A 씨는 훔친 신용카드로 휴대전화와 노트북 등 1,000만 원어치를 사서 되팔아 현금을 마련하고, 유흥비로 200여만 원을 쓰는 등 피해액만 1,700여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경찰은 A 씨가 훔친 카드로 울산행 기차표를 구입한 한 사실을 파악하고 울산에서 A 씨를 검거했습니다.

알고 보니 A 씨는 사기 등 전과 27범으로, 유사 범죄로 복역했다가 출소한 이후에도 마땅한 직업을 찾지 못하자 출소 6개월 만에 이 같은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정화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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