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정부, 추경으로 피해 지원했지만 여전히 턱없이 부족"
"임대료 부담이 핵심…향후 민생경제특위서 논의해보겠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5일 서울 마포구 홍대거리 한 가게에서 열린 홍대 소상공인단체 현장 간담회에서 상인들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22.7.5/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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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강수련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5일 소상공인들을 만나 "600만원 가량의 정부 지원만으로는 한달치 월세도 안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며 정부의 추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거리 한 가게에서 열린 홍대 소상공인단체 현장 간담회에서 "국가가 보다 책임있게 코로나19로 인한 피해와 손실에 대해 보상했어야 했음에도 책임을 다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간담회에 오기 전 가게 두 곳을 다녀왔는데 마음이 많이 무거웠다"며 "한 가게는 보증금 1억5000만원 중 1억2000만원을 이미 써서 날려버렸고 대출도 초과로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박 원내대표는 또 "이미 정부가 손실보상법을 만들고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여러 피해 지원을 했지만, 여전히 턱없이 부족하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 후보 당시 소급적용도 하겠다고 했지만 이번에도 하지 못해 공약은 이미 파기된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법적 손실보상 뿐만 아니라 피해 지원의 경우에도 금액이 적거나, 사각지대에 있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다. 억울해하는 분들이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향후 추가적으로 보완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지 논의해보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임대료 부담이 소상공인들의 고통을 야기하는 핵심 문제 같은데, 임대료 문제에 대해서도 어떻게 할 것인지 종합적으로 이야기를 듣고, 향후 국회에 민생경제특별위원회가 만들어진다면 그 차원에서 논의해보겠다"고 덧붙였다.
박 원내대표는 간담회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후반기 원 구성 협상에서 상임위 문제를 해소하려면 여당인 국민의힘이 진정성을 갖고 상식적으로 접점을 찾을 수 있는 안을 제시해야 본격적으로 (여야가) 논의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dahye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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