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상납 후 이준석에 '박근혜 시계' 받아
이준석 "주장 시점 맞지 않아" 반박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사진=국회사진기자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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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의 법률대리인 김소연 변호사는 5일 김 대표의 경찰 접견 조사 전 서울구치소에서 “아이카이스트 직원이 김 대표에게서 받아 보관 중이던 ‘박근혜 시계’ 사진을 오늘 아침 보내왔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해당 시계의 출처와 등과 함께 김 대표의 진술을 살펴볼 방침이다. 김 변호사는 오늘 조사 내용을 취합해 국민의힘 윤리위원장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지난 2013년 이 대표가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비상대책위원이던 시절 이 대표에게 대전의 한 호텔에서 성 접대와 명절 선물 등을 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 대표는 당시 성 상납 후 이 대표로부터 ‘박근혜 시계’를 선물을 받았다고 주장해왔다.
이에 이 대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리며 김 대표의 주장에 즉각 반박했다. 이 대표는 “말이 서서히 안 맞기 시작한다”며 “8월 15일에 처음 독립 유공자들에게 배부한 시계를 제가 8월 15일에 본인에게 전달했다는 주장은 시점 자체가 맞지도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오는 7일 국민의힘 윤리위원회의 2번째 심의를 앞두고 있다.
한편 경찰은 이 대표를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한 수사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4월 이 대표의 성 상납 폭로자이자 김 대표의 수행비서인 A씨를 회유했다는 등의 혐의로 김철근 국민의힘 당 대표 정무실장을 불러 조사했다. 김 실장은 A씨로부터 ‘성 상납이 없었다’는 사실 확인서를 받는 대신 7억원을 투자해주겠다는 각서를 써준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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