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6 (금)

남주혁 학폭 '실명' 20명 제보 나와…"학폭 없었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배우 남주혁의 학교폭력 의혹에 동창생과 교사를 비롯한 20명이 "남주혁의 학교폭력은 없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자신의 실명 혹은 성, 이니셜 등을 공개하며 자신의 의견에 신뢰를 보탰다.

아이뉴스24

남주혁 [사진=남주혁 인스타그램]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5일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남주혁의 동창 18명과 교사 2명의 인터뷰를 공개하며 그의 학교폭력 의혹을 파헤쳤다.

남주혁의 일진설에 대해 그와 고등학교 1학년 때 같은 반이었던 동창 서석훈 씨와 조부형 씨는 "정말 학교 분위기를 몰라서 하는 소리다. 만약 친구들끼리 몰려다니는 어떤 무리를 일진 이라 느끼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그런 무리에 남주혁은 포함돼 있지 않았다"고 못 박았다.

조씨는 "주혁이는 누굴 괴롭힐 사람이 아니다. 운동을 좋아하고 친구들이 장난쳐도 웃으면서 넘겼다. 성격 좋다는 그 말이 딱 맞다"고 남주혁을 떠올렸다.

이어 남주혁이 강제로 빵을 사오도록 시켰다는 빵셔틀에 대해서는 2·3학년 동안 같은 반을 지낸 H씨, L씨 등이 입을 열었다.

H씨는 "저는 단호하게 거짓이라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분개했고 L씨는 "만약 주혁이가 빵셔틀을 시켰다? 학교 분위기상 애들이 먼저 주혁이를 멀리했을 거다"라고 증언했다.

3학년 때 같은 반이었던 신모씨는 "내가 주혁이랑 늘 매점에 가서 빵을 사 먹었다"며 헛웃음을 지었다.

또 다른 의혹인 스파링에 대해서 동창생 S1과 S2씨는 "혹시 레슬링을 말하는 거냐?"며 "주혁이 반에서 남자들끼리 레슬링 장난을 쳤다. 교실 뒤에서 그런데 거기에 주혁이는 없었다. 주혁이가 스파링 했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남주혁이 친구 휴대전화로 유료결제를 했다는 루머에 대해 동창생들은 다른 사람이 한 일을 남주혁이 했다 덮어씌운 격이라 입을 모았다. 남주혁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일과 그와 엮었다는 말이다. 실제 동창생들은 사건의 주인공으로 동창생 'P'를 공통으로 지목했다.

마지막으로 새치기 건에 대해서 동창생 S1씨는 "당시에는 급식실이 없어 교실에서 밥을 먹었다. 먼저 줄을 서면 ,먼저 먹는 식이라 대부분 빨리 먹으려고 경쟁했다. 이런 게 학폭이 될 거라 생각을 못했다"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S2씨는 "그렇다고 (줄) 서 있는 애를 밀쳐내는 그런 분위기는 아니었다"고 당시 분위기를 부연했다.

아이뉴스24

배우 남주혁이 9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tvN 새 토일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tvN]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남주혁을 1학년 때 맡았던 박태규 담임 교사는 "이 말은 (기사에) 꼭 실어달라"며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났다는 댓글을 봤다. 정말 공감이 됐다"며 "남주혁은 긍정적이고 진취적인 아이였다. 정의감도 있고. 제가 그 점을 좋아하면서도, 혼내는 부분이기도 했다. 주혁이를 싫어하는 애들이 없었다. 누군가를 괴롭히는 애가 아니다. 제 증언, 얼마든지 쓰셔도 된다. 그만큼 자신 있다"고 매체에 말했다.

남주혁의 3학년 때 담임이었던 홍성만 교사의 평가도 비슷했다. 홍 교사는 "남주혁이요? 착하다는 기억이 난다. 선했다. 그렇게 튀지도 않고. 적당한 선에서 활발한 학생이었다"며 "제가 가르쳤던, 멋있는 남자 학생 중 한 명으로 기억하고 있다. 친구들을 잘 도와줬다. 공부는 못했지만 품성이나 인성 면에서 아주 칭찬을 많이 받는 학생이었다 어느 한쪽의 일방적인 이야기로 한 사람의 인생을 판단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달 20일 더데이즈가 한 제보자의 말을 토대로 남주혁의 학폭 의혹을 최초로 제기했다. 그러나 이후 기사의 핵심 내용인 학폭 기간, 내용 등이 대폭 수정되며 신뢰도에 의문이 생겼다.

8일 후 스포츠경향이 남주혁의 또 다른 학폭 피해자가 있다며 다시금 의혹을 제기했지만 소속사는 학폭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정면으로 반박했다.

/홍수현 기자(soo00@inews24.com)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