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원-달러 환율 급등에 따른 외환시장 안정 조치가 단행되면서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한 달 새 94억달러나 줄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외환보유액 통계를 보면 6월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382억8000만달러로 지난달 말보다 94억3000만달러 줄어, 3월말 이후 4개월째 감소하고 있습니다.
이런 감소 폭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쳤던 시기인 2008년 11월 이후 13년 7개월 만에 가장 큰 수준입니다.
한국은행은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국 달러화 환산액과 금융기관의 예수금 감소와 더불어 외환시장 변동성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 등에 기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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