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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할리마 야콥 대통령 코로나19 확진…국회의장도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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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악수하는 할리마 야콥 싱가포르 대통령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할리마 야콥(67) 싱가포르 대통령과 탄 추안 진(53) 국회의장이 나란히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할리마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을 통해 코로나19 감염 사실을 밝혔다.

그는 "경미한 독감과 비슷한 증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며 "다행히도 백신 접종과 추가 접종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곧 회복하기를 바라며 이번 주 예정된 행사들에 참석하지 못하게 돼 유감스럽다"고 덧붙였다.

탄 국회의장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확진 사실을 알렸다.

그는 "아직 몸 상태는 양호하다"며 "모두 경계를 늦추지 말고 차례가 됐을 때 추가접종을 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싱가포르에서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기준 확진자는 5천956명으로 집계됐다.

싱가포르는 코로나19 확산 초기 강력한 입국 제한 조치 등을 시행해 방역 모범국으로 평가받았지만, 이후 대규모 감염 사태를 맞았다.

높은 백신 접종률과 함께 안정세를 되찾자 싱가포르 정부는 '위드 코로나' 정책을 펴고 있다.

의원내각제로 운영되는 싱가포르에서 대통령은 국가원수로서 국가통합을 추진하는 상징적인 자리이다.

행정 수반인 총리가 실권을 가지고 각 분야에 권한을 행사하지만, 대통령도 국고 사용 동의권, 주요 공직자 임명 동의권 등으로 내각을 견제할 수 있다.

임기 6년의 대통령은 국민투표로 선출되며, 1회 중임할 수 있다. 싱가포르의 첫 여성 대통령인 할리마는 단일후보 자격으로 무투표로 당선, 2017년 9월 취임했다.

doub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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