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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코로나19 이후 관광재개하고 있지만…악취 갈색 해초에 곤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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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자들도 원인 모를 이유로 해초 폭발적으로 증가해

뉴스1

29일 오후 부산 해운대 송정해수욕장 백사장에 지난 주말 강풍으로 인해 밀려온 미역, 다시마 등 각종 해초류로 뒤덮여 있다. 2022.3.29/뉴스1 © News1 김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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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서영 기자 = 멕시코가 코로나19 이후 관광을 재개하고 있지만, 멕시코 해변을 따라 밀려오는 수백만 톤의 악취 나는 갈색 해초로 곤혹을 겪고 있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카리브해 연안의 맑은 바닷물에 갈색의 악취 나는 사르가섬 해초 2420만 톤이 밀려왔다고 사우스플로리다대가 밝혔다. 지난 5월 1880만 톤보다 훨씬 증가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스페인 은행 BBVA의 분석가들은 사르가섬 해초들은 해양을 방문하기 위한 목적지들인 칸쿤, 툴룸, 플라야 델 카르멘 같은 관광지들의 관광 회복에 중대한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같은 해조류의 폭발적 증가는 멕시코 해군과 현지 근로자들의 해조류 제거 작업에도 불구하고 일어났다.

이에 BBVA는 사르가섬 해초 문제는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이지만 여름 쳐 달 동안은 지속적으로 다뤄져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멕시코는 2020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관광업으로 인한 GDP 25%가 타격을 입었다. 그러나 BBVA는 2021년에는 관광 부문이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만큼, 해초 문제를 통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은행은 “광광 부문은 계속해서 새로운 관광 명소를 홍보해 퀸타나 루를 방문하는 목적이 해변만이 아니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11년 이후 이곳과 카리브해 전역의 해초는 과학자들조차 이해하지 못할 이유로 폭발적으로 증가해 왔다.

연구자들은 기후변화, 인간하수, 농업 유출, 아프키라 사하라 사막에서 불어오는 먼지 등을 포함한 여러 가지 이유를 들어 비판하고 있는 상태다.
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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