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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8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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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새 국회의장 “국회 민생경제특위 구성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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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21대 국회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5선)은 정치권에서 대표적인 온건 중도 성향 인사로 꼽힌다. 여야를 가리지 않고 두루 원만한 관계를 맺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해관계 조정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도 받는다.

김 의장은 이날 당선 인사를 통해 “의원 여러분과 함께 우리 국회에 주어진 역사적 소명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에만 맡겨놓기에는 (경제 위기) 상황이 너무 절박하다”며 “당면한 민생경제 위기에 긴급히 대응할 수 있도록 ‘국회 민생경제특위’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중앙일보

제21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으로 공식 선출된 더불어민주당 출신 김진표 의원이 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당선 인사를 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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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장은 또 “인사청문특위도 시급히 구성해 남은 공직 후보자 검증에 착수하자”고 말했다. 여야를 향해서는 “원 구성부터 신속하게 끝내야 한다”며 “국회 개원은 권리가 아니라 의무이고 국민의 명령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회법을 고쳐 어떤 경우에도 국회 공백이 없게 하자. 후반기 국회의장 선출 시한도 전반기처럼 못을 박자”고 제안했다.

1947년생인 김 의장은 2004년 17대 국회에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입성해 경기도 수원에서 내리 5선에 성공했다. 이후 민주당 최고위원, 원내대표 등 요직을 두루 맡았다.

김 의장은 1974년 행시 13회 출신으로 재무부 세제총괄심의관부터 재정경제부 세제실장, 차관을 지낸 경제통이기도 하다. 2002년 국무총리 국무조정실장에 이어 노무현 정부 때 재경부 장관 겸 부총리, 교육인적자원부 장관 겸 부총리에 임명되며 승승장구했다.

국회부의장에는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5선)과 김영주 민주당 의원(4선)이 선출됐다. 정진석 부의장은 “우리 모두는 국민의 고단한 삶의 문제를 더 이상 외면하고 방치해선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주 부의장은 “상생의 정치를 보여드려야 한다”고 말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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