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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이준석 대표의 윤리위원회 징계 심의를 앞두고 “윤리위가 마녀 사냥하듯 징계할까 걱정된다”라고 했다.
하 의원은 4일 MBC 라디오 ‘시선집중’에 출연해 “법원이 여론재판을 하지 않듯 윤리위도 중립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 출범 최대 공신”이라며 “상을 받아야 할 사람인데 대선 끝나고 ‘팽’ 당해 버려지는 모양새가 되면 누가 대선에서 나서서 열심히 하겠냐”고 다그쳤다.
또 “경찰 발표도 안 난 상황에서 징계하면 윤리위 자체가 존립 위기에 처할 수 있다”라며 “부당징계가 내려지면 이 대표는 재심을 신청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한편 국민의힘 윤리위는 7일 저녁 국회 본청에서 이 대표의 성 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에 대한 징계 심의 회의를 진행한다.
[이투데이/박민규 기자 (pmk8989@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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