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후 작품 공백기를 가졌던 배우 김선호가 오는 9일 관객들을 만난다. 솔트엔터테인먼트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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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후 작품 공백기를 가졌던 배우 김선호가 오는 9일 관객들을 만난다.
오는 9일 김선호는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개막하는 연극 '터칭 더 보이드(Touching the Void)'로 복귀한다. 이는 임신 중절 종용 및 혼인 빙자 등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지 약 9개월 만의 작품 소식이다.
김선호는 지난해 10월 종영한 tvN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와 KBS2 '1박2일'로 전성기를 맞이했으나 전 연인의 폭로로 인해 큰 이미지 타격을 입었다. 특히 깔끔하면서 순박한 이미지로 큰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해당 폭로는 일파만파로 확산됐다. 이후 김선호는 잘못을 인정하고 출연 중이던 '1박2일'에서 하차했다. 아울러 최종 일정을 조율하던 영화 '2시의 데이트' '도그데이즈' 출연도 무산됐다.
논란 7개월 후 돌연 김선호는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부족한 한 사람 때문에 힘든 시간을 보내게 해서 너무 미안하고 죄송하다. 전해주시는 마음들 소중히 기억하고 응원에 보답할 수 있는 배우가 되겠다"고 뒤늦게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다만 박훈정 감독의 '슬픈 연대' 측은 김선호의 출연을 고수했다. 따라서 '슬픈 연대'가 김선호의 스크린 복귀작이 될 예정이다. 작품으로 대중을 만나지 않았지만 김선호의 근황은 꾸준히 전해졌다.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는 김선호의 근황이 담긴 사진 등을 공식 SNS에 업로드하면서 소식을 전달했다.
한편 김선호 복귀작이 된 '터칭 더 보이드'는 냉혹한 대자연에 갇힌 공포, 그 공포를 이겨낸 생의 투지를 담았다. 김선호는 페루 안데스 산맥 시울라 그란데의 빙벽을 등정한 영국인 산악가 조 심슨을 맡았다.
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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