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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세요"…박막례 할머니 손녀 결혼 발표에 '구독 취소' 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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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박막례 할머니 유튜브가 손녀인 영상제작자 유라 PD의 결혼 발표 후 주말에만 구독자 3만 명이 급감했다. 이는 유라 PD의 예비 남편 A씨의 과거 행적 등을 둘러싼 논란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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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라 PD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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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박막례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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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까지 136만 명을 기록했던 박막례 할머니의 유튜브 채널 ‘박막례 할머니 Korea_Grandma’는 4일 오전 11시 기준 구독자 133만 명을 기록하고 있다. 유라 PD의 결혼 소식이 전해진 뒤 3만 명 이상의 구독자가 빠져나간 것이다.

유라 PD의 결혼 소식이 알려지자 온라인커뮤니티와 SNS 등에는 예비 신랑 A씨에 대한 글이 다수 올라왔다.

의류회사 대표인 A씨는 지난 2015년 옥모 작가와 콜라보레이션(협업)을 통해 제작한 시리즈에서 집단 성폭행을 연상시키는 선정적인 일러스트를 사용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A씨의 인스타그램에는 여성을 희화화하거나 여자 아이돌을 성희롱하는 듯한 부적절한 게시물 등이 올라와 있기도 하다.

이에 ‘박막례 할머니’ 주 구독 층이었던 2030 여성들이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면서 구독 취소 행렬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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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박막례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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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들은 최근 유튜브 영상 댓글을 통해 “할머니 건강하세요. 그간 영상으로 많은 용기를 얻었습니다. 이젠 감사인사로 할머니와도 작별할 때가 와서 많이 아쉽습니다”, “이렇게 작별하게 된다는 게 참..마음이 이상하네요 할머니 항상 행복하세요”, “할머니 건강하세요. 그동안 영상들 정말 잘 봤어요. 이만 인사드립니다” 등의 작별 인사를 남기고 있다.

이와 관련해 유라 PD는 지난 3일 한 온라인커뮤니티를 통해 “제 남자친구의 8년 전 작업물과 그 시기 인스타그램 게시물이 문제가 되고 있다”며 “이 부분을 감싸려는 건 아니지만 그 시절엔 나름 그걸 위트있다고 생각하고 올렸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이어 “지금은 절대 그런 작업물을 만들거나, 그런 게시물을 올릴 생각도 할 수 없는 시대라는 걸 모두가 잘 알고 있다”며 “저는 그런 시대가 다 지나고 만난 사람이기에 지금의 그 사람이 그런 이미지만으로 판단될 사람이 아니라는 걸 알고 만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가 여기서 이런 이야기를 드리면 불편하실 분들이 있을 것 같지만 이 논란을 모르고 무작정 쉴드 쳐주시는 분들이 있으면 또 OOO(유라 PD가 대표로 있는 브랜드)가 먹칠 될 거 같아 매도 먼저 맞는 심정으로 적어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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