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출마는 특혜…마치 나가달라 형식 돼 불쌍"
"김승희, 스스로 거취 결정해야…박순애, 인청 지켜봐야"
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공동취재) 2022.6.9/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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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4일 당 윤리위원회의 이준석 대표 징계 여부에 대해 "이번 주에 결정을 내리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성상납의 여부와 김철근 정보실장의 서명이 당 대표의 지시에 의한 것인지가 밝혀져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윤리위가 징계를 했을 때 수사 결과가 아니라거나, 징계를 안 했는데 수사 결과 문제가 있다고 밝혀지면 모두 윤리위에 부담이 될 것"이라며 "섣부르게 정치적 판단을 하기 어려울 것으로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박지현 더불어민주당의 전당대회 출마와 관련해서는 "특혜라고 보여서 지양돼야 하지 않나, 다시 고민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박 전 비대위원장이 안타깝고 불쌍하기도 하다"며 "민주당이 과거의 필요에 의해, 2030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모셔왔는데 지금 마치 나가달라는 형식이 (됐다)"고 덧붙였다.
'국정 파트너로서 어떤 사람이 야당 대표로 좋은지'에 대해선 "김해영 전 의원이 과거에 조국 전 장관 사태에서도 소신의 목소리를 내셨던 분"이라며 "김 전 의원이 이끈다면 민주당이 과거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본인이 스스로 거취를 결정해야 할 시기가 오지 않았나 싶다. 검찰 수사 대상에 올랐다는 것 만으로도 국정 운영에 충분히 부담된다"고 주장했다.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음주운전을 했던 분들이 지명 공직자로 활동하는 건 제한을 둬야 한다"면서도 "과거의 사회적 풍토가 달라 국민적 판단이나 인사청문회 과정을 봐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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