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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유가와 세계경제

7월 유가 하락세…경윳값 2153원대, 3일 연속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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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유 오전 8시 기준 2153.38원. 전일 대비 0.88원 ↓

한국금융신문

기준 : 리터당, 단위 : 원. 자료=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7월 들어 유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200원대를 향해 달리던 유가가 이달 들어 3일 연속 하락하며 2154원대까지 낮아졌다.

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전국 평균 경유 가격은 리터당 2153.38원으로 전일 대비 0.88원 하락했다. 지난 1일 2158원까지 치솟았던 경유가격은 3일 만에 약 5원 낮아진 모습이다. 휘발유도 리터당 2121.90원으로 전일 대비 1.43원 싸졌다.

이달 들어 유가가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최근 결정된 러시아 경제 제재 강화는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다. 미국 등 주요 7개국은 지난달 28일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제 도입을 추진하겠다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일정 가격을 넘는 러시아산 원유의 수입을 금지해 에너지 가격 상승을 억제하고 러시아 정부가 이득을 얻는 걸 막겠다는 취지다.

우리 정부도 해당 행보에 동참할 계획이다. 추경호 기획재정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는 지난 1일 재닛 옐린 미국 재무장관과 전화회의를 하며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제 동참할 뜻을 드러냈다.

미국을 중심으로 세계가 러시아 경제 제재 강화 의지를 보이자. JP모건은 해당 행보가 본격화된다면 유가가 3배로 급등할 수 있다는 우려를 드러냈다. 해당 조치에 대한 반발로 러시아가 보복 감산을 실시, 유가가 폭등할 수 있다는 우려다. JP모건 측은 “러시아의 재정이 탄탄해 하루 500만 배럴을 감축해도 별다른 손해를 보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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