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명을 넘은 3일 서울 용산구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이승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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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1만59명으로 전날(1만715명)에 이어 이틀 연속 1만명 이상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10일 9310명 이후 계속 1만명 아래를 유지하고 있었지만 지난달 29일 다시 1만명을 넘겼다. 이후 이틀간 9000명대로 소폭 떨어졌지만 다시 이틀 연속 1만명대를 기록하면서 재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실제 코로나19 유행 지속 여부를 가늠하는 지표인 감염재생산지수도 지난달 말 1.0으로 올랐다. 감염재생산지수는 환자 1명이 주변 사람을 감염시키는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1 이상은 유행 확산, 1 미만은 유행 억제를 의미한다. 다만 현재 흐름이 다시 재유행으로 이어질지는 당분간 추이를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당국은 내다보고 있다.
유럽에서는 오미크론 세부 계통 변이 확산, 여름철 이동량 증가 등으로 이미 지난 5월 중순부터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에서도 신규 변이와 휴가철이 유행 확산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이새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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