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따까리지 않냐” ‘나는 솔로’ 제작진 발언에 광고업계 종사자 부글부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세계일보

사진=SBS PLUS '나는 SOLO' 방송 화면 캡처


남녀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 제작진이 직업 비하 발언을 일삼아 광고업계 종사자들이 발칵 뒤집혔다.

29일 방송된 ENA PLAY, SBS Plus ‘나는 SOLO’에서는 여성 출연자 옥순이 제작진과 사전 인터뷰를 가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옥순은 자신의 직업에 대해 P그룹 광고기획자(AE·Account Executive)라며 “전 세계에서 제일 큰 광고회사에 다닌다. 다양한 외국기업의 광고주를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자 해당 프로그램 제작진은 “어떻게 보면 따까리지 않냐”고 말해 논란을 불렀다. 당시 방송용 자막은 ‘따까리’ 대신 ‘심부름꾼’으로 순화됐으나 이같은 말에 옥순은 “그렇죠”라며 웃었다.

해당 방송이 전파를 타자 광고업계 종사자들은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특정 직업을 비하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세계일보

사진=블라인드 캡처


세계일보

사진=블라인드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LG그룹 계열사 HS애드에 재직 중인 누리꾼은 “광고AE=따까리?”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게재해 “왜 그 PD는 남의 직업을 평가 절하하는지. 그리고 그 출연자는 전국의 광고AE를 싸잡아 끌어내리는지 모르겠네. 그렇지 않아도 힘들고 짜증 나는 직업인데 나만 예민충이라 그런 게 불편한지 모르겠네”라며 해당 발언에 강한 불쾌감을 표했다.

현대자동차에 재직 중인 누리꾼 역시 “나는 솔로 PD 저만 이상하냐. 여자분한테 아예 멀쩡한 직업을 따까리라고 칭하던데 이게 그냥 방송에 나오는 것도 신기하다”며 “자부심 가지고 열심히 일하시는 AE분들 항상 대단하다 생각했는데 심부름꾼? PD는 얼마나 대단하길래 직업을 천대하나요?”라고 일갈했다.

또 다른 광고업계 종사자들은 “난 안보고 있었는데 남편이 혼자 TV 보다가 미쳤네 저거. 나는 솔로 다신 안 본다 하길래 왜 그러냐니까 이야기 해주더라. 광고인 가족까지 기분 더러운 발언이었음”, “아 진짜 불쾌하다. 직업을 대놓고 비하한 적이 있었나?”, “본인이 무슨 돈으로 콘텐츠 제작하는지 곰곰이 생각해보셔야 할 듯”, “7월 매체 뺀다” 등의 댓글을 달며 그를 비판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