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최고의 센터 중 한 명인 루디 고베어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로 전격 트레이드 됐다. 사진=AP PHOT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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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최고의 수비형 센터로 인정받는 루디 고베어(30·216cm)가 유타 재즈에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로 유니폼을 갈아있는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2일(한국시간) 유타 재즈와 미네소타가 블록버스터 딜을 성사시켰다“고 전했다.
트레이드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유타의 간판스타이자 주전 센터였던 고베어가 미네소타로 옮긴다. 대신 미네소타는 말릭 비즐리, 패트릭 베벌리, 제러드 밴더빌트, 레안드로 볼마로에 1라운드 22번 지명 신인인 워커 케슬러를 보낸다. 이 뿐만 아니라 2023년, 2025년, 2027년, 2029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도 유타에 넘겼다.,
고베어는 현존 NBA 최고의 센터 중 한 명이다. 특히 수비에 관한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올해의 수비수’로 3차례 선정됐고 ‘디펜시브 퍼스트 팀’에 6번이나 이름을 올렸다. 골밑 장악력은 최정상급이다. 지난 시즌 평균 15.6득점 14.7리바운드 2.1블록슛을 기록하며 리바운드는 리그 전체 1위에 올랐다.
고베어가 미네소타로 옮긴다는 것은 역시 현역 최고 센터 중 한 명인 칼-앤서니 타운스(27·211cm)와 함께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고베어가 수비 최강이라면 타운스는 공격 최강이다. 다만 골밑 수비에는 어려움을 겪었다. 고베어가 가세하면서 타운스는 수비 부담을 덜고 공격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된다.
지난 시즌 서부컨퍼런스 7위(46승 36패)를 기록한 미네소타는 이번 트레이드로 단숨에 우승후보로 떠오를 전망이다. 미네소타는 타운스는 물론 앤서니 에드워즈, 디안젤로 러셀 등 뛰어난 재능을 가진 선수들이 많다. 하지만 고질적인 수비 약점 때문에 우승권 경쟁을 펼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지난 시즌 미네소타의 경기당 평균 실점은 113.3점으로 리그 30개 팀 가운데 24위였다.
하지만 고베어의 보강으로 수비 문제점은 어느정도 해결될 가능성이 커졌다. 수비만 해결이 된다면 공격력으로는 미네소타도 어느 팀에 뒤지지 않는다. 미네소타의 지난 시즌 경기당 평균 득점은 115.9점으로 전체 1위였다.
고베어를 앞세워 최근 수년간 전통의 강호로 군림했던 유타는 본격적인 리빌딩을 선언했다. 앞서 주전 스몰포워드인 로이스 오닐을 1라운드 지명권을 받고 브루클린으로 보낸데 이어 팀의 간판스타인 고베어까지 다른 팀으로 보냈다.
현지에선 25살에 불과한 올스타 가드 도노반 미첼을 중심으로 팀을 개편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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