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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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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르호 여자배구, VNL 10연패로 최하위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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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사진은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주장 박정아(왼쪽 첫 번째)가 1일(한국시간)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2022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3주차 2차전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공격하고 있는 모습. 국제배구연맹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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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르 에르난데스 곤잘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10연패로 잔여 경기와 상관 없이 올해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최하위(16위)를 확정했다. 대표팀이 VNL에 참가한 이래 가장 안 좋은 성적이다.

또 대표팀이 남은 2경기도 모두 패하면 2018년 VNL 출범 이래 예선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전패한 최초의 팀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된다.

대표팀은 1일(한국시간)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2022 VNL 3주차 2차전(예선 10차전)에서 브라질에 세트 스코어 0-3(17-25 19-25 13-25)으로 완패했다. 이번 VNL 개막 이래 10연패 늪에 빠진 대표팀의 9번째 셧아웃 패다.

이날 오후 10시 30분 예정된 이탈리아전과 오는 3일 오후 7시 30분에 열리는 중국전을 모두 이겨도 최하위를 면치 못하게 됐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 참가한 16개국 중 무승에 그치고 있는 유일한 팀이다.

VNL은 세트스코어 3-0 혹은 3-1 승리 시 승점 3, 세트스코어 3-2 승리 시 승점 2, 세트스코어 2-3 패배 시 승점 1을 준다. 대표팀은 현재까지 10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1승도 챙기지 못해 16개국 중 유일하게 승점이 숫자 ‘0’에 머물러 있다.

남은 두 경기에서 승리하더라도 승점 8을 기록 중인 14위 독일(2승 7패), 15위 네덜란드(2승 8패)를 넘어설 수 없다.

대표팀은 이날 브라질에 공격 득점에서 29-39로 밀렸고, 블로킹 득점에서도 5-14로 열세를 보였다. 주장 박정아가 14득점으로 대표팀 내 유일하게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VNL이 시작한 첫 해인 2018년(팀당 15경기 진행) 대표팀은 5승 10패로 16개국 중 12위를 했다. 이듬해(팀당 15경기)와 지난해(팀당 15경기)엔 3승 12패로 15위에 머물렀다. 2020년 대회는 코로나19 감염 유행 여파로 열리지 않았다. 올해 VNL는 팀당 12경기를 치른다.

역대 VNL 대회 통틀어 예선에서 전패를 한 팀은 없다. 불명예를 피하기 위해서라도 1승이 절실한 대표팀이다.

오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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