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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모든 방법을 다 해서 내 수상을 도와달라".
스페인 '컨피덴셜'은 1일(한국시간) "세르히오 라모스는 2019-2020 시즌 발롱도르 수상을 위해서 스페인 축구협회(FA)에 도움을 요청했다"라고 보도했다.
발롱도르는 상의 특성으로 인해서 수비수에게 상대적으로 불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파비오 칸나바로 이후 아직 수비수 발롱도르 수상자가 없다.
재미있는 점은 라모스가 발롱도르 수상에 욕심을 냈다는 사실이다. 그는 2019-2020 시즌 레알 마드리드의 주장으로 팀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2019-2020 시즌 발롱도르는 양강이던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하락세가 나타났다. 라모스는 팀 성적을 앞세워 수상을 노리는 이유가 있었던 것.
컨피덴셜은 "라모스는 스페인 FA의 루이스 루비알레스 회장에게 자신의 수상을 위해서 '로비'를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폭로했다.
이 매체가 공개된 녹음 영상에서 라모스는 루비알레스 회장에게 "모든 방법을 다 해서 도와달라.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에 영향력을 발휘해달라"라고 당부했다.
로비를 청탁한 라모스는 "나뿐만 아니라 스페인 축구가 받아야 되는 상"이라면서 "만약 수상하면 평생 당신에게 감사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단 라모스의 로비는 무의미해졌다. 코로나로 인해서 2020년 발롱도르 투표는 취소됐다. 만약 발롱도르 투표가 진행됐다고 하더라도 유력 수상자로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거론된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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