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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주접이 풍년' 국내 팬클럽 1호 원조 오빠 남진과 팬들의 만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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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KBS2TV '주접이 풍년' 캡처



[헤럴드POP=임채령 기자] 남진의 위엄이 빛났다.

30일 밤 8시 30분 방송된 KBS2TV '주접이 풍년'에서는 가요계의 영원한 오빠 남진과 그의 주접단의 특별한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남진이 등장해 팬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내게 됐다. 남진은 원조 오빠 부대를 만든 장본인으로 유명하다.

남진은 "이번엔 내가 주인공이 아니라 팬들이 주인공으로 나오는거 아니냐"며 "50년 이상 된 팬들인데 그냥 노래를 하는 건 의미가 없다"고 했다.

이태곤은 주접단 앞에서 남진의 '님과 함께'를 소개했고 이어 장민호가 등장해 남진의 '파트너'를 불러 노라움을 자아냈다. 무대 후 장민호는 "제가 남진을 너무 좋아했다"며 "예전 경연 프로그램에서 정동원이랑 함께 불렀던 '파트너'라는 노래는 물론 '모르리''저리 가' '내 영혼의 히로인' 등 남진 선생님 노래를 진짜 많이 불렀다"고 전했다.

이와함께 황금의자에 앉은 남진은 "그냥 오빠 자리만 있으면 된다"며 "사실 소개할 때 전설, 가왕 이런건 너무 오버하는 거 같고 오빠 소리 하나면 모든 것이 된다"고 했다. 또한 남진은 자신의 팬들에 대해 "전 그냥 영원한 오빠가 나한테 최고다"며 "이젠 팬들이 친동생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벌써 50년이 된 팬들인데 같이 늙어간다"고 했다.

남진은 최초 팬클럽 창단, 최초 팬미팅, 최초 리사이틀 공연 등을 기록한 가수였다. 50대가 된 팬은 "당시 인터넷도 없지 않았냐"며 "그때 충무로 스카라 극장 맞은편에 오빠 팬클럽 사무실이 있었는데 거기 출근하다시피 해서 갔다"고 고백했다.
남진 절친으로 나온 엄영수는 "남진이랑 40년 지기인데 두루두루 보살펴 주셔서 좋은 것 같다"며 "남진쇼 같은 경우 제가 82년 부터 사회를 봤는데 남진쇼는 팬들을 중후한 포근하게 감싸는 편이다"고 했다.

아울러 엄영수는 '남진 슈퍼스타 쇼'의 매력에 대해 "관객이 스타고 남진이 관객이다"라며 "관객 모두를 스타로 만든다"라고 칭송했다. 이에 남진은 "제 공연에 빠지지 않고 함께해줘서 팬들의 분위기를 잘 안다"고 했다. 또 남진에 대해 엄영수는 "목관리도 엄청 하신다"라며 "여름에는 에어컨을 안 틀고 겨울에는 히터를 안 튼다"고 했다.

그런가하면 스타일리스트는 "전 남진 선생님의 최초의 스타일리스트자 가요무대를 오래 한 사람"이라며 "가수 중에는 남진 선생님 외에 김수희 선생님, 김용임, 유지나 언니 등이 있다"고 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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