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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뉴이스트 출신 렌, '헤드윅'→'번지점프를 하다' "날 것 연기 어렵지만" [엑's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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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뉴이스트 출신 렌(최민기)이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를 통해 전작과 다른 매력을 발산한다.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가 서울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공연하고 있다.

'번지점프를 하다'는 2001년 개봉한 김대승 감독의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한 창작 뮤지컬이다.

2012년 초연해 2018년까지 세 시즌을 거쳤다. 원작의 탄탄한 드라마에 작곡가 윌 애런슨과 작사가 박천휴의 음악을 녹였다. 제18회 한국뮤지컬대상 음악상, 제7회 더뮤지컬어워즈 작곡·작사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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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故이은주가 열연한 동명 영화는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붐을 이룬 한국 멜로 영화사의 정점을 찍었다.

전형적인 멜로물의 구도에서 벗어나 성별과 죽음을 뛰어넘는 신비로운 사랑 이야기를 선보였으며 2017년과 2021년에 재개봉하기도 했다.

30일 진행한 프레스콜에서 배우들은 '그대인가요', '어떻게 알아', '그런가봐', '혹시 들은 적 있니', '겨우', '내 잘못이 아냐', '기억들' 등을 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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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설인 연출은 "'번지점프를 하다'를 처음 연출하게 됐다. 이번 프로덕션의 목표는 기존의 영화를 베이스로 한 작품에서 어떤 내용이 설득력 있을까를 고민했다. 인물을 다시 구성하고 무대 세트를 달리해 장면을 잘 표현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심 연출은 새로운 프로덕션에 맞게 오디션을 통해 적합한 배우들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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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 렌은 인우를 혼란스럽게 만드는 남학생 임현빈 역에 정재환과 함께 캐스팅됐다.

정재환은 "현빈이는 인우를 우상 같은 멋있는 선생님으로 보고 접근했다. 이성이라기 보다는 우상으로 대했다가 혼란스러워한다. 태희의 기억 하나 때문에 함께 한 게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이에 끈끈한 감정이 있다고 생각했다"며 동성애 코드와 관련해 답했다.

렌은 전작인 뮤지컬 '헤드윅', '제이미' 등 뮤지컬과는 다른 서정적인 분위기의 '번지점프를 하다'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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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은 "'제이미'와 '헤드윅'은 화려하고 쇼적인 이미지가 강하다. 화려함 속에 할 수 있는 게 무기였는데 '번지점프를 하다'는 날 것 그대로다. 평소 일상 생활을 보여주는 연기여서 너무 어려웠다"며 차이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현빈의 감정과 느낌을 찾아가는 과정이 너무 많이 어렵고 힘들었는데 주변의 선배님들이 많이 도와줘 재밌게 잘 했다"며 선배 배우들에게 고마움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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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렌은 최근 코로나19에 걸렸던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렌은 "코로나에 걸렸는데 유감이었다. 난 면역력이 강하다고 생각해 걸리지 않을 거로 생각했는데 어느 순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안일하게 생각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스크에 대한 의식이 많이 들었다. (관객도) 끝까지 건강 유의하길 바란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번지점프를 한다'는 8월 21일까지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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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적인 사랑을 잊지 못하고 마음 속에 간직한 채 살아가는 남자 서인우 역은 이창용과 정택운이 맡았다. 최연우 이정화, 고은영이 사랑스럽고 당돌한 인우의 첫사랑 인태희를 연기한다.

현빈의 같은 반 여자친구 어혜주는 이휴와 위키미키 지수연이 맡아 뮤지컬에 첫 도전했다.

인우의 가장 친한 친구들이자 국문과 동기 나대근과 윤기석 역에는 최호중, 박근식, 김대호, 장재웅이 캐스팅됐다. 박민성, 이준용, 반예찬, 서은지, 이자영, 한정임, 박상민, 이재희는 극 중 다양한 인물들로 분한다.

사진= 고아라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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