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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민주당 신임 당대표 박홍근

박홍근 "국민의힘이 양보안 가져와야…입장 변화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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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정현 기자] [the300](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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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자간담회를 갖고 오는 4일 본회의를 열어 후반기 국회의장을 선출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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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오는 7월 4일 오후 2시로 본회의를 연기했다. 당초 1일 본회의를 소집할 계획이었으나 국민의힘과의 추가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성의있는 양보안을 만들어 가져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며 "국민의힘이 양보안을 제출할 수 있도록 인내심을 갖고 기다리자고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어 "법사위원장을 지난 원내대표 간 합의대로 국민의힘이 맡는데 동의한다고 발표했음에도 국민의힘은 그 이후 민주당을 설득할만한 그 어떤 양보안을 제시하지 않았다"며 "그래도 마지막으로 기다리고 설득을 해나가는 것이 필요하지 않겠냐는 의원들의 뜻이 확인돼 그렇게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늦어도 4일 본회의에서는 국회의장을 선출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그동안 충분히 기다렸고 시급한 민생입법과 인사청문회 등 필수적인 국회 절차들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입장이다. 주말까지 국민의힘과 후반기 원구성에 대한 협상을 이어가며 최대한 기다려주겠다고 했다.

법사위원장 자리를 넘겨주는 대신 사법개혁특별위원회 구성이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관련 소 취하 등을 요구하는 것에 대해선 "가장 큰 쟁점을 해소해 드렸다"며 "신뢰회복을 위한 국민의힘의 최소한의 성의있는 조치, 상응하는 입장이 나와야 된다고 얘기해 왔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그동안 수석부대표들이 여러 논의를 해왔지만 여전히 국민의힘은 우리가 과감한 통큰 결단을 해서 양보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거의 미동도 없는 상태"라며 "조금 더 인내하면서 국민의힘이 주말을 거치며 추가적으로 새로운 양보안을 갖고올 것인지 기다리는 게 맞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정현 기자 goron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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