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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감소세 → 확산세 전환… 당국, 여름휴가 전 백신 접종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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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감소세 → 확산세 전환… 당국, 여름휴가 전 백신 접종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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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세 이상 연령층의 4차 접종은 위중증·사망 예방
지난 17일 오후 서울 용산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뉴시스

지난 17일 오후 서울 용산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뉴시스


코로나19 유행이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전환된 가운데 방역 당국이 여름휴가 전 백신 접종을 당부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30일 안전한 여름휴가를 위해 미접종자와 고령층은 여행 전 접종을 받아달라고 밝혔다.

이날 기준 60세 이상 인구 대비 4차 접종률은 31%, 접종 대상자 대비 접종률은 35.1%다. 80세 이상의 대상자 대비 접종률은 55.0%로 비교적 높게 나타나고 있다.

60세 이상 연령층의 4차 접종은 위중증·사망 예방을 목표로 하며, 특히 치명률이 높은 80세 이상에 대해서는 적극 권고한다.

최근 4주간 위중증 환자의 86%, 사망자의 88%가 60세 이상이다. 특히 사망자 중 80세 이상이 57.5%를 차지해 접종을 통한 중증·사망 예방이 필요한 시점이다.

4차 접종은 3차 접종 후 최소 4개월(120일) 경과 시점부터 접종할 수 있다. 사전예약 홈페이지에서 예약하거나 당일 접종도 가능하다.


한편 방역 당국은 지난 28일 기준 감염재생산지수가 1을 넘으며 코로나 유행이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감염재생산지수는 환자 1명이 주변 사람 몇 명을 감염시켰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1 이상이면 유행 확산으로 판단한다.

특히 해외유입 확진자가 일주일째 100명 이상을 기록해 해외 입국자 중 감염자가 늘고 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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