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英 임페리얼컬리지런던 연구팀 분석
백신 접종으로 코로나19 사망 63% 감소
"공평하게 보급됐다면 저개발국 사망 20% 줄었을 것"
백신 접종으로 코로나19 사망 63% 감소
"공평하게 보급됐다면 저개발국 사망 20% 줄었을 것"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노바백스 백신 접종이 시작된 14일 오후 서울 양천구보건소에서 시민이 노바백스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2.14. phot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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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코로나19 백신 출시로 한 해 동안 2000만명의 사망을 막을 수 있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30일 외신 등에 따르면 영국 임페리얼컬리지런던 연구팀은 최근 의학 학술지 랜싯 감염병(The Lancet Infectious Diseases)에 게재한 논문을 통해 이 같은 분석을 내놨다.
연구진은 코로나19 백신이 지난해 전 세계에서 1980만명의 사망을 예방했다고 추정했다. 백신이 전체 사망의 63%를 줄이는데 기여했다는 뜻이다.
지난해 코로나19 백신이 출시되고 전 세계 인구의 63% 가량이 2차 접종을 마쳤다. 하지만 선진국과 저개발국의 접종률 격차는 큰 편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해 말까지 전 세계 인구 40%의 면역 보유를 목표로 세웠지만 많은 저개발국과 개발도상국들이 이 수치에 미치지 못했다.
연구진은 백신의 공평한 분배가 이뤄졌다면 저개발국에서 상당한 사망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임페리얼런던칼리지의 올리버 왓슨 박사는 "부와 상관 없이 모든 사람들이 백신을 사용할 수 있었다면 수백만명의 생명을 구할 가능성이 컸을 것"이라며 "WHO의 목표치를 달성했다면 저소득국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5명 중 1명을 예방할 수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h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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