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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국제유가 흐름

中, 국제유가 130달러 넘으면 소비자가격 인상 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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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사에 보조금 지급"

(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중국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130달러를 넘어설 경우 자국 내 소비자가격 인상을 억제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주유하는 중국 자동차
[매일경제신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중국 재정부와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29일 "국제 정제유 가격이 규제 상한선인 배럴당 130달러를 넘어서면 정유사에 보조금을 지급해 소비자가격에 전가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상한선을 넘어서면 보조금을 지급하며 2개월 간 국제유가 추이를 살핀 뒤 소비자가격에 반영할지를 결정하겠다는 것이다.

중국은 국제유가 변동에 따라 10영업일마다 자국 내 휘발유와 경유 소비자가격을 조정하고 있다.

올들어 12차례 유가를 조정했는데 10차례 인상했고, 2차례 인하했다.

중국은 품질에 따라 휘발유를 92, 95, 98호 3종류로 구분하는데 기준이 되는 95호 가격이 한때 ℓ당 10위안(약 1천940원)을 넘어섰다가 지난 28일 인하 조치로 9.7위안(약 1천880원)으로 내렸다.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확산과 봉쇄에 따른 충격에 고유가 부담까지 더해지면 경제난이 가중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29일(현지시간) 8월물 서부텍사스원유(WTI)와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각각 109.78달러, 116.26달러를 기록했다.

p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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