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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회복력 순위에서 한국이 가장 높은 자리를 차지했다. 블룸버그는 29일(현지시간) 발표한 '코로나 회복력 순위(Covid Resilience Ranking)'에서 1위를 기록했다. 회복력 순위는 한 달간 인구 10만 명당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률, 인구 100만 명 당 사망자, 양성 판정률, 백신 접종률 등을 종합해 순위를 산정한다.
이번 발표는 블룸버그가 마지막으로 집계해 발표하는 순위다. 한국이 코로나19 대처에서 대미를 장식한 셈이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상황을 감안한 것이다. 블룸버그는 지난 2020년 11월부터 매달 회복력 순위를 발표했다.
이달 한국은 전월보다 5계단 상승했다. 아랍에미리트(UAE), 아일랜드, 노르웨이, 사우디아라비아가 그 뒤를 이었다. 지난 3개월 연속 1위를 보였던 노르웨이는 4위로 순위가 내려갔다.
코로나19 시대의 교훈은 신뢰와 결속이 강한 사회가 위기를 잘 헤쳐 나간다고 블룸버그는 해석했다. 한국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 90%에 육박한다. 한국 시민들은 유럽이나 미국 등 서방 국가의 시민들과 비교해 마스크 착용 등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정부 지침을 잘 따랐다.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고 접종을 일찌감치 시작한 영국과 미국은 각각 22위, 36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최근 전 세계에 확산하고 있는 원숭이두창 등 새로운 전염병을 대비하는 데에 코로나19 시대의 교훈이 적용될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와 관련해 블룸버그는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의 견해를 인용하면서 백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앞서 그는 지난 2월 "올해 중반까지 전 세계의 약 70%가 백신 접종을 받는다면 전염병의 급성 단계가 올해 끝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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