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SNS에 “그들이 감당할 수 없는 방향으로 달리면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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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 비서실장인 박성민 의원이 전격 사퇴한다. 이 대표의 성 상납 및 증거인멸 교사 의혹에 대한 당 윤리위원회의 징계 심의를 일주일 앞두고 국민의힘 내부 갈등이 최고조에 달하는 모습이다.
박 비서실장은 30일 공지를 통해 “일신상의 이유로 당대표 비서실장직을 사임했다”며 “그동안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 대표 비서실장으로 기용된 지 3개월여 만으로, 오는 7일 이 대표의 당 윤리위원회 징계 심의를 앞두고 이뤄지는 사퇴다.
박 비서실장은 대표적인 친윤석열계로 분류된다. 이 때문에 박 의원의 사퇴 결심 배경엔 최근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과 이 대표 간 갈등이 적지 않게 작용했을 것이란 말이 나온다.
이런 가운데 이 대표는 SNS에 “뭐 복잡하게 생각하나”며 “모두 달리면 되지, 그들이 감당할 수 없는 방향으로”으로 글을 올렸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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