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주호 기자(=포항)(phboss7777@naver.com)]
▲이강덕 포항시장이 29일 포항을 방문한 이준석 당 대표에게 영일만대교 공사 현황 등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프레시안(오주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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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당 대표가 29일 오후 경북 포항 영일만대교 건설 현장 부지를 방문해 "대교 건설을 위한 실시 설계비용 등을 지원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영일만대교 공사 예정지인 포항시 남구 동해면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에서 포항시 관계자로부터 공사 현황 등에 대한 설명을 청취했다.
이 대표는 이자리에서 “충남 보령의 경우 안면도를 잇는 해저터널이 있으며, 전국 어디에 가도 해상교량이 있어 이를 통해 관광산업 외에도 지역 간 교통과 관련해 파급효과가 큰 만큼 포항에도 영일만대교 건설이 꼭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포항이 이제는 산업도시에서 관광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여당과 정부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앞으로 포항서 영덕까지 이어지는 우회도로가 포화 상태가 될 것이라며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며 “영일만대교가 건설이 되어야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가 살아나면서 영일만산단과 영일만항이 살아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이준석 대표의 포항 방문을 두고 정치권에서는 최근 자신을 비토한 김정재 의원(포항·북구)을 겨냥한 ‘무력 시위’가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앞서 포항이 지역구인 김정재 의원은 27일 출범한 당 혁신위원회에 대해 '이준석 혁신위원회'라 비판하고 이준석대표는 이런 김정재 의원을 향해 "혁신위에 대해 '이준석 사조직론'을 내세워 끝까지 흔드는 모습이 의아하다"고 비판한 바 있다.
이날 이준석 당 대표는 “김정재 의원이 저에 대해 굉장히 부적절한 발언을 이어가는 것으로 알고 있다. 어차피 김 의원의 이같은 발언은 포항시민에게도 지지받지 못할 행동이라 본다”며 “그렇다고 해서 김 의원이 포항의 영주도 아닌데 제가 포항에 못 올 이유가 없다”고 김 의원에 대한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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