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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모코ENT, 김희재 측 전국투어 취소 공지에 “명백한 계약위반”[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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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김희재. 사진|모코ENT


가수 김희재 측이 오는 7월 예정된 전국투어 콘서트가 개최되지 않는다고 밝힌 가운데, 공연 기획사 모코ENT가 선지급된 3회분 공연 이행을 촉구했다.

김희재 전국투어 공연 기획사 모코ENT는 29일 공식입장을 통해 “스카이이앤엠(김희재 소속사) 측에서 계약무효소송을 제기했다는 사실도 공연에 출연하지 않겠다는 사실도 회사 간 연락을 두절하며 일방적 보도 자료로 공표하는 행위를 스카이이앤엠 측에서는 즉시 중단해주시길 바란다”라고 촉구했다.

모코ENT는 “스카이이앤엠과 모코ENT는 그 동안 상호 협의와 신뢰를 바탕으로 양사 간 체결된 계약서에 명시된 업무보다 더 많은 일들을 함께 의논하며 아티스트를 위해 모든 일을 함께 해왔다”면서 “열심히 준비만 하던 공연 프로덕션팀과 저희에게 이렇게 일방적으로 연락을 거부하며 계약 무효를 주장하시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저희는 공연 3회분을 선지급했고 공연 진행에 반드시 필요한 협조 사항을 스카이이앤엠 측에서 선행 후 나머지 5회차 금액에 대해서 입금하겠다고 내용증명으로 회신하였으나 이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소송을 진행한 스카이이앤엠에 명백한 계약위반임을 경고를 보낸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공연계약은 아티스트와 양사가 함께 체결한 3자 계약이므로 스카이이앤엠 측의 모든 행위는 아티스트 김희재 님의 의견이 반영된 것인지도 반드시 밝혀주시기를 바란다. 스카이이앤엠 측에서는 성실히 대화에 응해주시길 다시 한번 부탁드리며, 선지급된 3회분 공연 이행을 촉구하는 바다”라며 스카이이앤엠에서 6월 6일 작성한 공지를 첨부했다.

스카이이앤엠 측이 작성한 공지에는 “(모코ENT와의) 계약 내용에 따라 당사에서는 소속 아티스트가 공연을 진행함으로써 문제가 발생되지 않도록 참여해야 할 의무가 있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스카이이앤엠은 지난 24일 김희재 팬콘서트 및 전국투어 공연 기획사인 모코ENT를 상대로 계약무효를 내용으로 한 소장을 서울동부지법에 접수했다.

스카이이앤엠은 공연기획사 모코ENT가 서울 공연 2회(7월 9일, 7월 10일), 부산 공연 2회(7월 23일, 7월 24일), 광주 공연 2회(7월 30일, 7월 31일), 창원 공연 2회(8월 6일, 8월 7일)까지 총 8회 공연 중 5회 공연에 대한 출연료를 가수에게 지급해야 하는 계약상 의무에도 납기일까지 지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같은 날 모코ENT는 "자사는 총 3회분의 출연료(7월 9일, 10일, 23일 공연분)를 이미 지난 1월에 스카이이앤엠 측에 미리 선지급했다"며 출연료 미지급 주장을 부인했다. 출연료 5회분도 선지급과 관련해서는 5월 29일까지 5회분을 지급해야 한다는 부분에 대해 인지하지 못했다며 “내용증명을 통해 '5회분을 지급할 테니 성의있는 연습 참여와 곡(김희재와 스카이이앤엠에서 보유한 리스트)을 전달해달라'는 요청을 수차례 드렸으나 단 한 곡도 받지 못해 편곡팀이 2주 동안 밤을 새워 곡을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후 모코ENT는 김희재의 서울공연 프레스 오픈 공지 메일을 언론사에 보내며 공연 강행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나 스카이이앤엠은 29일 김희재 팬카페에 “이번 김희재 투어공연은 개최되지 않음을 명확하게 알려드린다. 희랑(김희재 팬클럽)님들께 이번 투어 공연과 관련해 혼선이 없으시기를 바란다”라며 공연에 출연하지 않겠다는 뜻을 명확히 했다.

스타투데이

스카이이앤엠이 지난 6일 올린 공지. 사진l스카이이앤엠 공지 캡처


<다음은 모코ENT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모코.ent입니다.

오늘 스카이이앤엠 측에서 배포한 공연 불참의사를 보도자료로 접하게 되어 당사와 그동안 공연을 열심히 준비한 공연 스태프 전부는 실망감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스카이이앤엠 측에서 계약무효소송을 제기했다는 사실도 공연에 출연하지 않겠다는 사실도 회사간 연락을 두절하며 일방적 보도자료로 공표하는 행위를 스카이이앤엠 측에서는 즉시 중단해주시길 바랍니다.

스카이이앤엠과 모코.ent는 그 동안 상호 협의와 신뢰를 바탕으로 양사 간 체결된 계약서에 명시된 업무보다 더 많은 일들을 함께 의논하며 아티스트를 위해 모든 일을 함께 해왔습니다.

지난 6월 6일에 공식 팬카페에 올린 스카이이앤엠측의 작성 공지를 첨부합니다.

아티스트와 스카이이앤엠 측에서 보여준 신뢰에 열심히 준비만 하던 공연 프로덕션팀과 저희에게 이렇게 일방적으로 연락을 거부하며 계약 무효를 주장하시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공연 3회분을 선지급하였고 공연 진행에 반드시 필요한 협조 사항을 스카이이앤엠 측에서 선행 후 나머지 5회차 금액에 대해서 입금하겠다고 내용증명으로 회신하였으나 이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소송을 진행한 스카이이앤엠에 명백한 계약위반임을 경고를 보내는 바입니다.

공연계약은 아티스트와 양사가 함께 체결한 3자 계약이므로 스카이이앤엠 측의 모든 행위는 아티스트 김희재 님의 의견이 반영된 것인지도 반드시 밝혀주시기를 바랍니다.

아티스트로서 단독 콘서트를 진행한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으며 누구보다 아티스트에게 상당한 의미라 생각하기에 아티스트를 생각하며 그동안 보도자료 배포를 자제를 해왔으나, 정작 아티스트의 소속사는 아티스트의 음반발매일에 법적 소송을 보도자료로 통보하는 방식에 매우 깊은 유감을 표명합니다.

스카이이앤엠 측에서는 성실히 대화에 응해주시길 다시한번 부탁드리며, 선지급된 3회분 공연 이행을 촉구하는 바입니다. 스카이이앤엠 측에서 6월 6일 작성한 공지를 첨부합니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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