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 갯벌에서 조선 전기 왕실 건축물의 지붕에 올리는 장식기와가 완전한 형태로 처음 확인됐습니다.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올해 5월 발굴조사를 통해 용머리 장식기와인 '취두' 상단과 칼자루 모양 장식품인 '검파'를 찾아내 오늘(29일) 공개했습니다.
특히 이번 검파 발굴로 조선 전기 용머리 장식기와가 취두 상단, 하단과 함께 첫 완전체로 출토됐습니다.
완전한 형태의 장식기와 높이는 1m, 무게는 120kg입니다.
이 유물들은 지난 2019년 조개를 캐던 주민이 발견해 신고한 이후 지난해와 올해 추가 발굴 성과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사단은 특히 조선 전기 왕실 관련 건축물의 세부 모습에 대한 실질적인 고증이 가능한 유일한 고고 자료로 평가된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태현 (kim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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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검파 발굴로 조선 전기 용머리 장식기와가 취두 상단, 하단과 함께 첫 완전체로 출토됐습니다.
완전한 형태의 장식기와 높이는 1m, 무게는 120kg입니다.
이 유물들은 지난 2019년 조개를 캐던 주민이 발견해 신고한 이후 지난해와 올해 추가 발굴 성과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사단은 특히 조선 전기 왕실 관련 건축물의 세부 모습에 대한 실질적인 고증이 가능한 유일한 고고 자료로 평가된다고 밝혔습니다.
조사단 관계자는 유물들이 태안 갯벌에 묻힌 이유는 아직 분명하지 않지만, 서울 용산 일대에서 만든 기와를 실은 배가 삼남 지방으로 내려가다가 침몰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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