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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메타버스가 온다

페이스북 '메타', 서울대와 메타버스 연구 허브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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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왼쪽부터) 최형두 국민의힘 국회의원, 최성진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대표, 허원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프트웨어정책관, 박성호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회장, 카렌 테오(Karen Teo) 메타 아태지역 글로벌비즈니스그룹 부사장, 김진아 메타 한국 대표(예정), 박대성 메타 한국∙일본 공공정책 부사장 (메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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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메타(페이스북)느 서울대학교와 함께 혼합현실(XR) 기술과 메타버스 정책 연구를 주도할 'XR 허브 코리아'를 출범시켰다고 29일 밝혔다.

XR 허브 코리아는 XR 기술과 메타버스 관련 정책적 과제를 집중 연구하는 플랫폼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서울대는 지난해 메타가 세계적인 연구기관들과 협력하기 위해 발표한 'XR 프로그램 리서치' 프로젝트 초기 참여 파트너다.

XR 허브 코리아는 국내는 물론 아시아 태평양 지역 전체를 아우르는 연구 활동을 학계 및 다양한 전문가들과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메타버스의 경제적 기회와 역량, 공정성, 데이터와 프라이버시, 안전 등에 걸친 포괄적인 영역을 연구 대상으로 삼는다. 이를 위해 국내외 학계, 다양한 전문가들과 네트워크를 구성해 주기적인 논의와 연구 보고, 메타버스 콘퍼런스를 열고, XR 정책 연구 네트워크를 출범해 관련 학술 활동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또 서울대 중앙도서관에 관련 연구와 체험을 모두 할 수 있는 XR 익스피리언스 센터를 마련하고, 개발자와 스타트업 등 업계를 대상으로 안전과 웰빙, 프라이버시와 접근성 등의 주제로 획기적인 솔루션 개발을 장려하는 이노베이션 공모전도 연다.

고학수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메타버스의 기술적 가능성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이 주목하고 있는 한편, 메타버스 세상에서 어떤 사회적, 규범적, 윤리적 틀이 마련되어야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본격적인 논의가 거의 없었다"며 "이번에 새로이 연구 플랫폼이 구축되면서,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도 관련 영역에 관한 논의를 선도하고 체계화하게 되는 기회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온라인으로 출범식에 참석한 메타의 메타버스 총괄인 비샬 샤 부사장은 "메타버스는 무엇을 개발하느냐 못지않게 어떻게 개발하느냐가 중요하다"며 "특히 한국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업계의 높은 관심과 참여로 이미 여러 분야에 다양한 관련 기술을 적용시키며 그 가능성을 전 세계적으로 입증하고 있어 이번 협력이 더욱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K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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