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력 알림' 프로그램에 원숭이두창도 적용…7월1일 시행
발열 감시 강화한 5개국 다녀온 정보부터 우선 적용…지역사회 확산 차단
국내 첫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24일 김포공항 국내선 입국장 TV에 원숭이두창 관련 뉴스가 나오고 있다. 2022.6.24/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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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질병관리청이 원숭이두창 방역 대응을 위해 다음달 1일부터 '해외여행력 정보제공 전용 프로그램(ITS)'을 활용해 의료기관으로 해외여행력을 제공한다.
질병청은 원숭이두창 방역에 대응하기 위해 이날부터 '해외여행력 정보제공 전용 프로그램(ITS)'을 활용해 의료기관으로 해외여행력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ITS는 특정 감염병 위험 국가를 다녀온 의심 환자가 감염병 잠복기에 동네 병·의원을 찾을 경우 의료진에게 경고 메시지를 띄우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각 기관이 진료 과정에서 원숭이두창 의심자를 발견할 경우 지역 보건소와 질병관리청 1339로 신고하게 해, 지역사회 내 원숭이두창 확산 가능성을 조기에 차단할 수 있다.
우선 원숭이두창 발생 건수가 많아, 질병청이 발열 감시를 강화한 5개국(영국, 스페인, 독일, 포르투갈, 프랑스)을 중심으로 체계를 구축해 해외입국자 정보를 제공한다. 질병청은 "긴 잠복기를 띠는 원숭이두창의 특성상 해외여행력 정보 제공을 바탕으로 한 의료기관의 신고는 효과적인 원숭이두창 대응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ITS를 통한 해외여행력 정보제공은 코로나19를 비롯해 메르스, 페스트, 에볼라, 라싸열 등 총 5개 질병에 대해 적용되고 있다. 질병청은 앞으로 해외 유행상황, 국내 유입상황 등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검역관리지역 내 국가 입국자 관련 정보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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