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훈 코그넥스코리아 전무는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커지면서 국내 회사와 해외 완성차 업체 간 합작이 활발하게 진행됨에 따라 생산라인 증설 투자 수요가 늘고 있다”며 “배터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선 고품질을 유지하면서도 경제적으로 검사를 진행할 수 있는 효율적인 품질관리 솔루션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코그넥스는 제품이 생산라인에 놓여 있는지, 정위치에 제대로 맞춰 배열됐는지, 해당 제품이 양품인지 등을 판별하는 핵심 솔루션을 제조사에 제공한다. 짧은 시간 안에 배터리 불량 여부를 판단하고 생산 공정에 대한 모니터링, 최종 출하 불량 판정까지 가능하다. 현재 국내외 대다수 배터리 기업은 코그넥스 제품을 선택했다.
코그넥스는 여러 배터리 관련 국내 고객사와 글로벌 프로젝트에도 협력한다. 꾸준히 신규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있다.
코그넥스는 담당 영업뿐 아니라 엔지니어, 물류 지원 등 전문인력 체제를 갖추고 있다.
배터리 관련 매출 비중도 늘고 있다. 코그넥스는 산업군별로 투자가 확대되는 트렌드에 따라 관련 매출이 늘어난다. 반도체, 디스플레이에 이어 이차전지 시장에 최근 매출 성장이 두드러진다.
최근 코그넥스는 누구나 쉽고 빠르게 데이터를 수집, 이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딥러닝 기반 '엣지 러닝'과 데이터 통합 관리 플랫폼 '엣지 인텔리전스' 제품에 힘을 싣고 있다.
제조 현장에서 제품 이력 추적과 품질 향상을 위해 데이터를 통합, 관리해 리스크를 최소화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김 전무는 “일반 PC에서도 이미지 몇장만으로 몇분 안에 기기를 훈련시켜 쉽게 딥러닝 기술을 생산 현장에 적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생산설비 자동화가 가속화하면서 코그넥스코리아는 최근 5년간 두자릿수 성장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코그넥스 글로벌 매출이 약 1조 2000억원을 달성했는데 그중 약 10%가 한국 매출이다.
김 전무는 “한국은 몇몇 대기업이 산업 대부분을 이끌어가는 독특한 시장중 한 곳”이라면서 “자동화 시장에서는 핵심 고객에게 중요한 신기술을 소개하고 고객이 생산 과정에서 느끼는 문제를 빠르게 해결할 수 있는 기술력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사업 영역도 확대한다. 최근 식품, 제약, 화장품 등 새로운 산업 영역에서 자동화 솔루션 수요가 늘고 있다.
김태훈 코그넥스코리아 전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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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무는 “신규 고객사와 접점을 확장하는데 집중하고 있다”면서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 중견 고객사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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