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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野 "서해 공무원 사건 뒤집은 해경 발표 뒤엔 尹 안보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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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판단 뒤바뀔 이유 없었다고 합참·해경 인정"

"같은 팩트, 해석만 뒤집은 명백한 정치공세"

뉴스1

김병주 서해 공무원 사망사건 TF 단장이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서해 공무원 사망사건 TF 제1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6.28/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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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전민 기자,박혜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서해 공무원 사망 사건 태스크포스'(TF)는 수사 결과를 뒤집은 해경의 발표에 대통령실 안보실이 연관됐다고 28일 주장했다.

TF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첫 회의에서 해경·국방부·합동참모본부 관계자들을 불러 질의응답을 진행한 후 이같이 밝혔다.

육군 대장 출신으로 TF 단장을 맡은 김병주 의원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지난 12일 공동기자회견에는 현 대통령실 안보실이 연관됐다"며 "안보실에서 자료를 검토하고 협의한 정황이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TF가 더 조사해서 밝힐 내용"이라고 했다.

그는 "2년전과 비교해 정보 판단 등 바뀔 것이 아무것도 없었다. 이것은 합참도 인정했고 해경도 인정했다"며 "다만 해경은 (월북)증거물을 확보할 수 없어 중간발표를 뒤집을 수 밖에 없었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국방부와 합참에서 해경발표를 존중한다고 했는데 그 배경을 추적해본 결과, 별도로 정보 판단을 다시 하지는 않았다"며 "그럼에도 국방부가 해경의 수사결과를 존중한다고 한 것은 해경이 수사주체라 어쩔 수 없다고 했고, 유감표명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앞서 회의 모두발언에서는 "유족들의 아픔과 안보 문제 등을 고려해서 그동안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았으나, 국민의힘이 정쟁으로 몰아가면서 인내하는 것에도 한계가 됐다"며 "(해경은)입장 번복에서 새로운 증거나 정황은 제시하지 않았으며, 월북 의도가 없었다는 명확한 증거를 내놓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같은 팩트를 두고 해석만 뒤집은 셈으로, 명백한 정치공세에 불과하다"며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의 전 정권 조이기가 무분별하게 시작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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