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LCK 서머' 3주 차에서 맞붙는 T1(위)과 DRX /LCK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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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 최승진 기자] '2022 LCK 서머' 전승을 달리고 있는 T1과 DRX가 3주 차인 오는 7월 1일 일전을 벌인다. 이들 팀은 젠지와 함께 4전 전승, 세트 득실 +7로 공동 1위를 기록 중이다. 이번 결과에 따라 전승 팀이 하나 줄어들기 때문에 주목해야 할 경기 중 하나로 꼽힌다.
'202 LCK 서머'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DRX에 관심을 두는 팀은 거의 없었다. 대부분 담원 기아가 T1의 대항마가 될 것이라 예상했지만 2주 차에서 담원 기아는 T1에 0-2로 패했고 젠지에게도 패하면서 중위권으로 내려갔다. 반대로 DRX는 4전 전승을 달리면서 T1, 젠지와 함께 트로이카를 형성했다. DRX가 중하위권과의 연전을 치렀다고는 하나 경기력이 매우 좋았고 신예급으로 분류되던 선수들의 기량이 올라오면서 압승을 거뒀다.
하지만 DRX가 24연승이라는 대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T1을 상대로 승리를 따내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T1은 스프링 정규 리그 18경기와 플레이오프, 결승전에서 승리했고 서머에서도 연승을 이어갈 정도로 안정적이면서 위협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어서다. 게다가 T1은 지난 2020년 이후 DRX를 상대로 10승2패라는 성적을 거뒀고 지난해 스프링 2라운드 이후 DRX를 만날 때다 승리해 6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정규 리그에서는 다섯 경기 연속 2-0 셧아웃 승리를 거두면서 DRX 킬러로 입지를 다졌다.
2주 차에서 광동 프릭스와 한화생명e스포츠를 물리치면서 2연승으로 5할 승률을 기록한 농심 레드포스는 오는 30일 젠지, 오는 7월 3일 담원 기아를 상대로 상위권 진입을 노린다. 농심은 2주 차에서 상체가 살아나면서 2승을 챙겼다. 미드 라이너 '비디디' 곽보성이 리산드라와 스웨인으로 슈퍼 플레이를 펼쳤고 탑 라이너 '칸나' 김창동, 정글러 '드레드' 이진혁이 힘을 보태면서 5할 승률에 복귀했다. 젠지와 담원 기아 모두 상체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강력한 팀이기에 엄청난 힘 싸움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농심에는 3주 차 첫 상대인 젠지와의 대결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21년 스프링 이후 여섯 번의 정규 리그 맞대결을 펼친 농심은 한 번도 젠지를 이겨본 적이 없다. 지난 스프링에서는 두 번 모두 0-2로 완패했다. 농심이 만약 젠지를 상대로 첫 승을 거둔다면 탄력을 받아 담원 기아와의 경기에서도 선전할 수도 있을 전망이다. 스프링 정규 리그에서 농심은 담원 기아를 상대로 1승1패를 기록했다.
shai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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