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확진자 상태 안정적…추가 확진·의심사례 없어"
지난 23일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모니터에 ‘원숭이두창 감염병 주의’ 안내문이 표시되고 있다.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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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박아람 기자 = 방역당국은 28일 ‘원숭이두창’ 확진자를 차별하거나 사회적 낙인을 찍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의심환자가 스스로 나서지 않도록 유도해 전파 확산 위험이나 감염병 피해를 키울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원숭이두창은 감염병환자나 밀접 접촉한 누구든지 감염될 위험이 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초기에도 경험했지만, 감염병 환자에 대한 편견과 사회적 낙인은 자발적 신고가 중요한 감염병 발생 초기에 의심환자를 숨게 만들어 감염병 피해를 더욱 키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임 단장은 “사회적인 낙인은 국민 안전과 방역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행동”이라며 “환자에 대한 잘못된 편견과 차별이 생기지 않도록 공동체 모두가 노력해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당국은 원숭이두창의 잠복기는 최대 21일로, 발열·발진 등의 증상만으로 감시가 어려운 만큼 자발적인 신고가 매우 중요하다며 의심 증상이 있으며 즉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당국에 따르면 지난 22일 확인된 국내 첫 원숭이두창 확진자는 현재 안정적인 상태로, 증상에 따른 처방 위주로 치료받고 있다.
현재까지 이 확진자로 인한 추가 전파나 접촉자의 의심 증상 발현은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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