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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한산: 용의 출현' 박해일 "'명량' 최민식, '고생 좀 해봐라'라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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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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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박해일이 앞서 '명량'에서 이순신 역을 맡은 최민식의 조언에 대해 전했다.

영화 '한산: 용의 출현'(감독 김한민) 제작보고회가 28일 오전 11시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김한민 감독과 배우 박해일, 변요한, 김성규, 김성균, 김향기, 옥택연이 참석했다.

이날 박해일은 젊은 이순신을 연기하며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우선 이순신 3부작 시리즈를 김한민 감독님이 만드실 것이고, 저희 '한산: 용의 출현' 다음 김윤석 선배님이 찍어두신 '노량'이란 작품이 준비 중이다. 제가 최민식, 김윤석 선배님 사이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객 분들이 이 3부작을 몰아서 보실 때 저희가 출연하실 작품을 제일 먼저 보실 거란 생각을 했다. 보시기에 젊다면 젊은 기운으로 뭉친 배우들이다. 패기와 기운으로 잘 짜서 적장과 조선 수군들의 팽팽한 전투 자체에 집중하자는 게 있었다. 저라는 배우가 물리적으로 해내야 하는 것을 안고 출항했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가져간 건 이순신 장군님이 어릴 적부터 유학을 익히셨고 인문학적 소양을 쌓으시고, 그리고 무인의 길을 걸으셨다는 점이다. 이런 부분을 보아하니 제가 가진 선비의 모습에서 군자의 모습과 무인의 모습을 동시에 시기 적절하게 잘 활용해주셨으면 좋겠다 싶었다. 그런 부분에 더 집중하며 전투의 긴장감을 유지하려 애썼던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앞서 '명량'에서 이미 이순신 역을 소화했던 최민식의 반응에 대해서는 "곁눈질 하고 씨익 웃으면서 '고생 좀 해봐라'라고 하셨다. 이미 경험을 진하게 하신 분이다. 저는 중의적으로 받아들였다. 장군님을 연기한다는 속마음, 애잔하면서도 고생스러운 마음을 편안하게 저에게 '겪어봐라' 하셨지만 그 안엔 여러가지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영화 '한산: 용의 출현'은 명량해전 5년 전, 진군 중인 왜군을 상대로 조선을 지키기 위해 필사의 전략과 패기로 뭉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한산해전'을 그린 전쟁 액션 대작이다. 오는 7월 27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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