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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이슈 전국 '코로나19' 현황

19일만에 1만명 재돌파? 오후9시 신규확진자 9100명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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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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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화_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마스크,우한, 우한폐렴 /사진=김현정디자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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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감소세를 이어가던 코로나19(COVID-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1만명을 돌파하려는 것일까. 방역 당국이 우려했던 '여름 재확산'이 현실화되려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27일 뉴스1, 뉴시스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집계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최소 91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 뉴스1과 뉴시스가 집계한 이날 오후 9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각각 9187명, 9224명으로 다소 차이가 있지만 전일 및 전주 같은 요일 대비 증가세는 확연히 눈에 띈다.

수도권 지역 확진자가 전체 확진자의 59%를 웃돈다. 비수도권의 신규 확진자 수 비중도 약 41%에 이른다.

현 추세대로라면 이날 자정(24시) 기준으로 전국 신규 확진자 수는 1만명을 넘어설 수도 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명을 넘어선 것은 지금까지 지난 8일(1만2161명)이 마지막이었다. 자칫 19일만에 1만명을 재돌파할 수 있다는 얘기다.

앞서 방역 당국도 여름 휴가철이 코로나19 재확산의 불씨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 바 있다. 지난 22일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은 "방역당국은 올해 여름을 코로나19 재유행의 도화선이 될 수 있는 중요한 시기로 보고 있다"며 "올해 4월 18일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여름으로 "전문가들은 7~8월 이후 재유행이 올 것으로 예측한다"고 우려한 바 있다.

특히 입국자 대상 격리의무 해제로 해외로부터 유입된 확진자는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 26일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135명으로 지난 2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고 이날(27일)도 114명이 해외발 확진자로 판정받았다.

임숙영 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해외로부터의 입국객이 많아지고 있다. 가령 지난달에는 1만명 정도의 입국객이 있었는데 현재는 2만3000~2만 5000명까지 증가했다"며 "해외 유입 확진자 수가 이에 비례해서 증가하는 모양"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월 말 해외유입 확진자 수는 150명대를 기록하다가 3월 들어 급격히 줄었다. 이후 두 자릿수를 지속해서 유지하다가 지난 15일 세 자릿수(106명)를 기록한 바 있다.

황국상 기자 gshw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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