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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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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도시가스 공급비용 동결…소비자정책위 "물가상승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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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주택가 가스계량기
[연합뉴스 자료사진]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내달 사용분부터 적용할 경남 도시가스 공급 비용이 동결된다.

경남도 소비자정책위원회는 27일 도청에서 회의를 열고 도내 도시가스 공급 비용 산정을 위해 경남도가 상정한 '공급비용 동결' 조정안을 원안대로 심의·의결했다.

도시가스 요금은 원료비(요금의 86%)와 공급비용(요금의 14%)으로 구성된다.

이 중 원료비는 매달 산업통상자원부가, 공급비용은 매년 각 시·도가 결정한다.

현재 도내에는 남해를 제외한 17개 시·군에 도시가스가 공급되고, 산청과 합천은 올해부터 공급을 시작했다.

경남도는 신규 공급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국제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시설비 증가가 겹치면서 도내 가스공급사들이 공급비용을 7∼17% 인상을 요구했으나, 지역 물가상승을 우려해 도시가스사와 협의 끝에 공급비용 동결 조정안을 상정해 의결됐다고 설명했다.

확정된 공급비용은 8월 부과분(7월 사용분)부터 적용된다.

경남도 소비자정책위원회는 지난해 6월 개최한 회의에서 경남에너지 0.74% 인하, 경동도시가스 0.98% 인하, 지에스이 동결을 의결한 바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앞으로 물가 안정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하반기 최우선 과제로 삼고, 시내버스·택시요금, 상·하수도요금 등 공공요금이 인상되지 않도록 다양한 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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