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7일 오후 기자 간담회를 열고 "국민의힘에 이날 12시까지 민주당 제안에 대한 답을 달라고 요청했지만 권성동 원내대표의 공개 발언을 통해 이 상황을 타개할 의지도 의사도 없단 것이 확인됐다"며 "7월 임시회를 열어 국회를 정상화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06.23 kilroy023@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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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전임 원내대표들의 합의를 존중, 이행하는 차원에서 법제사법위원장을 여당에 양보하겠으니 여당도 주요 합의를 지켜달라는 제안은 국회 공백 사태를 해결할 유일한 열쇠였지만 여당은 지금까지 해왔던 이야기들을 재반복하며 제안을 거부했다"며 "국정운영에 무한책임을 가진 여당의 자세인지 묻지 않을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경제 살리기 위한 국회 정상화에는 손톱만큼도 진정성이 없고 어떻게 하면 야당을 궁지로 내몰지에 대한 정략에만 몰두하는 대통령과 여당만 믿고 기다릴 수 없다"며 "7월 임시회를 열어 국회를 정상화하고 민생경제와 장관 후보자들 인사청문회를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같은 입장이 민주당 단독으로 의장단을 선출하거나 원 구성을 하겠단 것이냐는 질문에 "마지막까지 협상의 끈을 놓지 않겠다"며 "이번주를 마지막으로 야당으로서 설득해보고 최종적으로 판단하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그러면서 "7월 1일부터 국회 문을 열어서 일을 해야 한다"며 "한 쪽에서는 여당을 설득하고 한 쪽에서는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면서 최종 판단을 해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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