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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국내 1호' 코로나 백신 2단계 통과…이번 주 최종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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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의 첫 국산 백신이 품목허가를 위한 중앙 약사 심의위원회의 자문을 통과했습니다. 식약처는 이번 주 안에 최종 허가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김덕현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개발 1호 코로나 백신인 SK바이오사이언스의 스카이코비원멀티주가 식품의약품안전처 자문기구인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자문을 통과했습니다.

중앙약심은 코로나 백신과 치료제를 대상으로 한 3중 자문 절차 가운데 2단계입니다.

스카이코비원멀티주는 기존에 허가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비교한 결과 유효성이 높은 걸로 나타났습니다.

성인을 대상으로 4주 간격, 2회 접종하면 코로나 바이러스를 무력화해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중화항체의 역가가 대조군인 아스트라제네카의 2.93배였습니다.

다만, 중앙약심은 이 백신을 맞은 뒤 피로와 근육통, 두통 등 이상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고 예측했습니다.

[오일환/중앙약사심의위원회 위원장 : 이상반응은 2차 투여 시보다 1차 투여 후에 좀 더 심했고, 특히 고령자보다 젊은 성인에게서 (발생률이 높았습니다.)]

중대한 약물 이상반응 사례가 1건 확인됐지만 현재 회복하고 있다며, 안전성도 허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판단했습니다.

식약처는 며칠 내로 마지막 자문 단계인 최종점검위원회를 열어 품목허가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이후 정부는 올해 안에 국산 백신 1천만 명분을 도입할 예정인데, 이미 2차 접종률이 87%에 이르는 만큼 구체적인 도입 시기는 추후 검토할 계획입니다.

한편, 어제(26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천429명으로 18일째 1만 명 아래를 유지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68명, 사망자는 3명이었습니다.
김덕현 기자(d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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