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카 걱정 마세요" 강릉시장 당선인, 경포 안심 관광지 추진

보안 업체, 경포해수욕장 화장실에 몰카 탐지시스템 무상 지원

김홍규 강릉시장 당선인 [김홍규 캠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몰카' 걱정 마세요."

김홍규 강릉시장 당선인은 27일 인수위 사무실에서 보안 관련 업체 관계자와 만나 나날이 지능화·첨단화하는 불법 촬영(몰카)에 대한 획기적인 대응 방안과 안심 관광지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김 당선인은 이 업체로부터 7월 8일∼8월 21일까지 경포해수욕장을 운영하는 동안 중앙 여자 화장실 모두에 설치하는 상시형 몰카 탐지시스템 설비를 무상 지원받기로 했다.

휴가철마다 기승을 부리는 몰카 범죄의 상당수가 해수욕장과 공공화장실에서 발생함에 따라 몰카 탐지시스템 설치는 몰카 범죄의 사전 예방효과는 물론 해수욕장 이용객의 심리적 안정감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해수욕장 몰카 단속 래핑 홍보 [연합뉴스 자료사진]

몰카 탐지시스템은 상시형 열 감지 방식이어서 육안으로 식별하기 힘든 초소형 카메라까지 탐지할 수 있다.

또 365일 24시간 무인·원격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구축 시스템 설비뿐만 아니라 관제 서비스까지 모두 업체가 무상으로 지원한다.

이 업체는 국내 유일의 무선 보안 기술 보유기업으로 도청, 해킹 등 다양한 보안 관련 분야에서 각종 수상을 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은 기업으로 알려졌다.

김홍규 시장 당선인은 "경포해수욕장을 몰카 범죄가 없는 안심관광지로 만들어피서객이 안전한 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 같은 형태의 투자유치를 활성화해 기업과 강릉시가 '윈윈'하는 투자모델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해수욕장 몰카 단속 홍보 [연합뉴스 자료사진]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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