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5 (월)

이슈 무병장수 꿈꾸는 백세시대 건강 관리법

[건강톡톡] 당뇨가 실명까지...눈에 오는 합병증, '당뇨망막병증'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당뇨망막병증. 당뇨가 생긴 지 15년이 지난 환자의 약 60~70% 앓을 정도로 흔한 당뇨 합병증이다. 그러나 환자 수에 비하면 당뇨망막병증 관련 검사를 받는 사람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2021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당뇨병(9차) 적정성 평가결과에 따르면 '안저 검사 시행률'은 45.9%에 그쳤다. 지속적인 환자의 인식 개선과 관리가 필요한 상황인 것. 이에, 하이닥 전문가와 함께 '당뇨망막병증'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

하이닥

Q. 당뇨 관리의 중점이 궁금합니다.
당뇨는 만성질환이므로 완치의 개념이 아니라 관리의 개념입니다. 수치가 좋아지고 개선되더라도 꾸준한 약물치료 및 운동·식단조절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좋아지더라도 합병증은 유병기간이 오래될수록 발생 위험이 크므로 꾸준히 관리해야 합니다. 특히 망막병증의 경우 미세 혈관 합병증으로 정기적으로 안과에 방문하여 망막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좋습니다,
- 하이닥 가정의학과 상담의사 한재혁 원장 (연세라파의원)

Q. 당뇨망막병증에 대해 자세히 설명 부탁드립니다.
당뇨망막병증은 3대 실명 질환으로, 치료의 중요한 목표는 합병증이 더 이상 진행하지 않는 상태를 만들어 평생 시력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당뇨망막병증은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실명에 이를 수 있습니다.

당뇨망막병증 증상은 병변의 위치 및 단계에 따라 달라지는데, 초기에는 시력에 영향을 주지 않지만, 병변이 망막 중심부위를 침범하거나, 황반 부종이 동반되는 경우 흐리게 보일 수 있습니다. 특히 유리체출혈이 발생하는 경우는 갑작스러운 시력 저하를 일으키게 됩니다.

당뇨망막병증은 크게 증식성과 비증식성으로 나뉘는데, 비증식당뇨망막병증은 신생혈관증식이 생기기 이전 상태로 경도, 중등도, 중증의 단계로 나뉘어 혈당 조절 및 약물치료, 레이저 등을 통해 증식당뇨망막병증으로의 진행을 미리 예방하는 치료를 진행합니다. 이 때문에 당뇨 환자의 경우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서 실명을 미리 예방하고 조기에 예방적 치료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 하이닥 안과 상담의사 배계종 원장 (부평성모안과의원)

Q. 당뇨병성망막병증 환자, 눈 말고 다른 장기도 문제 될까요?
당뇨망막병증이 온 환자의 경우 당뇨로 인한 다른 장기의 손상이 함께 동반될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철저한 검사가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일반 혈액검사뿐 아니라 심전도, 소변검사 등이 필요하고 여기에 맞춰 혈당조절을 해야 합니다.
- 하이닥 내분비내과 상담의사 이완구 원장 (맑은샘내과의원)

Q. 당뇨망막병증을 예방하는 방법이 궁금합니다.
약을 먹으면서 식이 및 운동관리를 병행하는 것이 필요하며, 담당 의사에게 진료받아 정확하게 진단받기를 바랍니다.

식이 관리의 경우, 먼저 매일 일정한 시간에 알맞은 양의 음식을 규칙적으로 먹어야 합니다. 또, 설탕이나 꿀 등의 단순당 섭취에 주의해야 하는데요. 단순당은 농축된 열량원으로, 소화흡수가 빨라 혈당이 급격하게 상승할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 식이섬유소는 적절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이섬유는 혈당과 혈중지방의 농도를 낮춰 심장 순환계 질환의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 동물성 지방과 콜레스테롤은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을 높일 수 있으므로 가급적 섭취를 줄이고, 식물성 기름으로 대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 하이닥 영양상담 윤성원 영양사

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한재혁 원장 (연세라파의원 가정의학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배계종 원장 (부평성모안과의원 안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이완구 원장 (맑은샘내과의원 내분비내과 전문의), 하이닥 영양상담 윤성원 (영양사)

김가영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hidoceditor@mcircle.biz

건강을 위한 첫걸음 - 하이닥(www.hidoc.co.kr)
저작권ⓒ ㈜엠서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이닥 공식 SNS - 페이스북 / 네이버포스트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