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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우울감 1위 유정 "브레이브걸스 끝나면 내 인생 끝날 것 같다"('빼고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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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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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심언경기자] ‘빼고파’ 멤버들이 허심탄회하게 속내를 털어놨다.

25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빼고파’ 9회에서는 멤버들이 스트레스·우울·불안 검사, 심리 상담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신영은 여러가지 이유로 다이어트를 하면서 스트레스를 받는 멤버들을 위해 관련 검사와 상담을 제안했다. 결과는 의외였다. 하재숙이 스트레스가 가장 높은 멤버로, 유정이 우울감이 가장 높은 멤버로 뽑혔다. 배윤정은 예상과 달리 불안도가 높게 나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전문의는 야식을 즐기고 불면증이 있는 하재숙에게 “수면 다이어트라는 것이 있을 정도로 잠은 중요하다. 불면증이 있는 분들에게는 퇴근 후 욕조 목욕을 하거나, 가벼운 산책을 하는 등 먹는 루틴을 깨는 활동을 권한다. 퇴근 후 냉장고 문을 여는 고리를 끊어버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정은 “내 시간을 내 마음대로 사용할 수 없는 것이 힘들다. 또 아이돌의 수명이 그리 길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나 혼자의 길을 찾아야 하는데 방법을 모르겠다. 브레이브걸스가 끝나면 내 인생도 끝날 것 같고, 다시 예전처럼 일이 없을 것 같고, 그러면 ‘난 뭘 해야하지?’라는 생각에 생각이 엄청 많아진다”고 토로했다. 전문의는 음식을 보상처럼 여겼다는 그에게 “자신을 위로할 수 있는 음식 리스트를 만들라”고 조언했다.

배윤정은 “아이를 낳고 보니 댄서라는 직업을 계속 할 수 없다는 것을 느꼈다. 아이를 낳아보지 않으면 모를 현실이 많다. 내가 하기 싫다고 그만둘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두려움이 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식욕을 잘 참았다가 밤이 되면 폭발한다. 그리고 음식을 먹고 후회하고, 그러면서 스트레스가 이어진다”고 말했다. 전문의는 “뭘 먹는지도 중요하지만, 몇 시에 먹느냐도 중요하기 때문에 식사 계획을 세우라”고 했다.

정체기가 온 고은아는 “살이 눈에 보이게 빠져야 하는데, 어느 순간 안 빠져 보이니까 스트레스를 받는다. 또 제 스타일이 뭐든 극단적”이라고 밝혔다. 이에 전문의는 “자기 파괴적인 면이 있다. 자기 파괴 유형은 나에게 좋은 것 대신 무의식적으로 해로운 것을 취한다. 나에게 가장 유리한 것만 선택하는 이기적인 삶이 필요하다”고 봤다.

음악 작업으로 고립된 생활을 하고 있는 박문치는 그간 공허함을 음식으로 채웠다. 전문의는 “음식이 친구고, 음식으로 마음의 위로를 받는 거다. 이런 유형은 어떤 방법으로든 소통을 하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일주어터는 타인이 권하는 음식을 거절하지 못하는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대해 전문의는 “착한 여자 콤플렉스가 있는 것 같다. ‘안 먹겠다’는 의사 표현을 못 하는거다. 이런 분들은 자기 주장 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신영 표 ‘초간편 오므라이스’ 레시피도 공개됐다. “칼도 필요 없다”며 자신감을 내비친 김신영은 볶음밥용 손질 채소, 우둔살과 안심처럼 지방이 적은 부위의 다진 고기, 즉석 현미밥을 활용한 오므라이스를 선보였다. 이와 더불어 키친타월만 있으면 가능한 코어 운동으로 눈길을 끌었다.

‘빼고파’는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35분 방송된다.

notglasses@sportsseoul.com
사진|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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