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범기 전주시장 당선인. 〈사진=연합뉴스〉 |
오늘(24일) 우 당선인은 사과문을 통해 "제12대 전주시의회 초선 의원 당선자 워크숍에서 부적절한 발언으로 전주시의원과 공직자들의 마음을 상하게 한 점을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재발 방지를 약속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우 당선인은 지난 20일 오후 완주군 상관리조트에서 열린 워크숍 만찬에서 술을 마시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전주시의회 직원들에게 부적절한 발언을 했습니다.
당시 우 당선인은 만찬장 밖에 있던 직원들이 인사를 하자 갑자기 "너희들 앞으로 이런 식으로 하면 죽여버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이를 말리던 시의원에게도 언성을 높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 당선인은 만찬에서 시의원 일부와 의견 차이를 보여 언쟁을 벌였다고 합니다.
우 당선인은 "워크숍 준비와 진행으로 노고가 많았을 공직자들이 겪었을 마음의 상처를 배려하지 못한 점은 깊이 후회하고 있다"며 "송구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시의원들에 대해선 "정책 방향에 대해 일부 이견이 있었고 본의 아니게 거친 발언이 튀어나왔다"며 "변명의 여지 없는 완전히 제 잘못"이라고 사과했습니다.
우 당선인은 "믿고 지지해준 전주시민에게도 진심으로 사죄드리며 앞으로 모든 언행에 있어 신중을 기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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