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함형건 앵커
■ 출연 : 장성철 / 대구가톨릭대 특임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이준석 대표에 대한 징계 여부를 다음 달 7일로 미루며 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에선 이재명 의원의 전당대회 출마 여부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정치가 있는 저녁 '정가는'에서 장성철 대구가톨릭대 특임교수와 함께 오늘의 다양한 정치권 소식,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이 코너에서 2주 전에 장 교수님 출연하셨을 때 국민의힘 윤리위원회에서 징계 논의를 어떻게 할 것인가. 지금 윤리위원들의 분위기는 징계 의지가 강한 것 같다, 이렇게 말씀해 주셨는데. 어제 보니까 일단 보류가 됐군요.
[장성철]
강경한 분위기였습니다. 하지만 어제 하는 것은 상당히 여러 가지 문제가 있다, 부적절하다고 판단을 한 것 같아요. 무엇보다 중요한 건 당대표를 징계하는데 윤리위원회의 당규 규정에 있는 당사자의 소명이나 해명을 듣지 않고 징계한다는 것 자체가 그것은 절차적인 정당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일단은 김철근 정무실장한테 왜 당신 가서 그러한 제안을 했고 그런 녹취록을 녹취당했고 또한 7억 원 상당의 투자각서를 써줬느냐라는 것에 대한 해명을 들었고요. 7월 7일날에는 이준석 대표를 출석시켜서 여러 가지 문제들에 대한 소명을 듣겠다는 게 윤리위원회의 공식적인 입장입니다.
[앵커]
지금 흐름을 보면 일단 김철근 정무실장에 대해서는 징계 절차를 개시하기로 했으니까요. 징계 절차를 개시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입니까?
심사를 해서 징계를 하겠다는 것이죠. 그러니까 윤리위원회에서는 당원들에 대해서는 제명 그리고 탈당 권고 그리고 당원권 정지 그리고 경고. 이런 4가지 단계의 수준의 징계를 할 수 있는데. 기본적으로 김철근 정무실장은 이준석 대표의 명을 받아서 그 사람들을 만나서 여러 가지 부적절한 행위를 했어. 그것이 바로 당원으로써의 품위 유지 의무를 위반한 거야. 그걸 가지고 징계를 하겠다는 건데. 김철근 정무실장은 아니다, 이건 절차상 문제가 있다고 얘기를 해요.
왜냐하면 윤리위원회에서 당원을 징계를 하려면 두 가지 전제조건이 필요해요. 하나는 누군가가 제소를 해야 돼요. 명백한 어떤 증거를 갖고 이 사람은 이런 잘못을 했으니까 이 사람 징계를 해 주세요라고 해야 되는데 김철근 정무실장에 대해서는 제소가 없었어요.
그리고 또 하나는 당무감사위원회에서 당무감사를 하다가 김철근 정무실장이 이런 잘못을 했다고 해서 당 윤리위원회에 사건을 이첩시킵니다. 그러면 윤리위원회에서는 그 두 가지 사안에 대해서 합당하면 징계절차를 시작하는데 기본적으로 김철근 정무실장에 대해서는 이 두 가지 사항이 아니라는 게 김철근 정무실장의 주장이에요.
그런데 윤리위원회에서는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하죠. 아니야, 우리 윤리위원들의 3분의 1이 이 사건과 관련해서는 우리가 징계절차를 실시하자고 우리끼리 투표하고 결정해버리면 징계할 수 있어라고 다시 대응했는데. 김철근 정무실장은 또 이렇게 얘기했어요.
[앵커]
절차적인 정당성에 문제가 있다. 이 부분이 7월 7일 윤리위원회에서도 계속 논란이 되겠군요.
[장성철]
7월 7일뿐만 아니라 지금부터 7월 7일까지 계속 논란이 될 것 같아요. 기본적으로 이준석 대표는 나는 성접대를 받은 적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증거를 인멸하거나 인멸을 교사하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징계받을 이유가 하나도 없다라고 항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오늘 어떤 인터뷰에서는 결국에는 나를 쫓아내기 위해서 기우제식 징계절차를 밟고 있는 거 아니냐. 이것이 과연 당에 어떤 도움이 되느냐라는 것이 이준석 대표의 기본적인 생각입니다.
지금 말씀하신 대로 징계 결정에 대해서 이준석 대표가 기우제식 징계라는 표현을 계속 쓰고 있죠. 녹취를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기우제식 징계라는 표현 자체가 분위기를 몰아가는 거 아니냐, 이런 뜻인 것 같아요.
[장성철]
그렇죠. 그러니까 징계를 하기 위해서 징계를 하려고 하는 기간 동안 계속 징계에 대한 원인 그리고 결과 그리고 여러 가지 요인들을 찾아보겠다. 그래서 징계하겠다. 그런 절차를 계속 밟아나가겠다 그런 것으로 보여지는데. 과연 저는 이것이 맞느냐는 생각이 들어요. 그러니까 이준석 대표가 성상납을 받았느냐 안 받았느냐 이 부분은 경찰에서 조사를 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경찰에서 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어요. 결과가 나오지 않은 사건을 가지고 품위유지 의무를 위반했다는 것을 징계하겠다는 것 자체가 상당히 무리해 보여요. 당대표라는 정치적으로 영향력이 큰 자리를 도덕적, 윤리적인 잣대만 갖고 징계를 하는 것이냐. 그것이 과연 옳은 것이냐. 윤리위원회의 독자적이고 독립적인 판단에 의해서 징계절차가 시작됐느냐라는 의문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금 여의도에서는 이준석 대표가 지난 대선 경선 과정 중 그리고 대선 후보 과정 중에서 윤석열 후보를 너무 힘들게 했다. 너무 어려움을 줬다. 그런 것에 대한 사감이 윤핵관들이 이준석 대표를 인정을 못 하겠어. 이준석 대표 나가.이준석 대표는 정말 당대표로서 부적절해. 빨리 내쫓아야겠어. 그런 의지가 윤리위원회에 투영된 것이 아닌가. 그런 의심을 하고 있는 상황이죠. 이것은 상당히 국민의힘으로서는 안 좋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밖에 없고요.
[앵커]
당내 권력 갈등 이런 요인들이 작용하는 거 아니냐 이런 시각으로 보는 것 같은데요. 그런데 지금 윤리위원회 위원장인 이양희 위원장이 사실은 굉장히 아이러니컬한데요. 이준석 대표가 임명한 인물이에요. 그리고 과거에 새누리당 시절인가요. 비대위 위원을 같이 지내기도 했었고. 우리나라 정치사에서 굉장히 거물이죠. 이철승 전 의원의 딸이라고 합니다. 따님으로 유명한데 과연 윤리위원회가 정치적 영향을 받아서 외부의 압력에 의해서 움직이는 건가. 증거도 없지 않습니까?
[장성철]
외부의 압력이 있었느냐 없었느냐는 저희가 확인할 수는 없죠. 그런데 그랬을 것이라는 흔적들이 좀 있어 보인다는 생각이 들어요. 예를 들면 한 유튜버가 이준석 대표 성상납 받았어요라는 방송을 하고 나서 당에서는 이거 징계해야 되는 거 아니냐는 논란이 있었고 그것과 관련해서 윤리위원회에 여러 가지 사안들을 누군가가 제소를 했대요, 이준석 대표를 징계해 달라고. 그러니까 윤리위원회가 특정 유튜버가 방송을 한 것 가지고 징계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제소를 공식적으로 받았다는 거예요.
그래서 징계 절차가 시작된 건데. 과연 이준석 대표에 대한 저런 징계가 예를 들면 윤석열 대통령을 따르는 강한 세력들이 이준석 대표는 우리가 불편하고 힘들어하니까 치워야겠어라고 생각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많이 받을 수 있어요. 왜냐하면 윤핵관들은 이런 생각을 갖고 있겠죠. 내년에 어쨌든 우리가 당권을 장악해서 그래서 2024년도에 우리 사람 많이 총선에 공천을 해서 그 힘을 갖고 2027년에 정권 재창출을 우리 세력과 우리 힘으로 할 거야라는 판단을 하고 있을 겁니다.
그 과정 중에서 이준석 대표가 걸림돌이 된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향후 2주 동안 7월 7일까지 상당히 여러 가지 논란이 국민의힘 안에서 되게 활성화될 것 같아요. 그러니까 윤리위원들한테 이준석 대표 징계하면 안 돼 하는 여러 가지 당직자들이라든지 의원들이 연락을 할 것이고 아니면 이준석 대표 징계해야지 하는 쪽에서도 윤리위원들에게 연락할 수밖에 없거든요. 그런 외부적인 압력에 대해서 윤리위원장과 윤리위원이 과연 독립적으로 판단할 수 있을지 심히 우려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앵커]
징계 결정이 내려지기까지 기간이 길어지는 사실 자체가 이준석 대표의 입지를 흔드는 결과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런 말씀이신 것 같습니다.
[장성철]
그렇죠. 그동안 계속 이런 얘기 나올 거 아니에요. 이준석 대표 징계를 할 거냐 말 거냐 진짜 성상납을 받았느냐 안 받았느냐 혁신위원장을 왜 띄웠느냐 혁신위원회는 결국 이 문제를 덮기 위한 거 아니냐. 이 문제가 계속 나올 거 아니에요? 집권여당이 이러는 게 맞습니까?
지금 민생 어렵잖아요. 환율 오르고 있고요. 주가 떨어지고 있고요. 물가 오르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당대표 저러고 있고 배현진 최고위원이랑 갈등관계에 있고 이게 지금 집권여당이 할 역할이 아니에요. 집권여당 창피하게 생각해야 됩니다.
[앵커]
지금 말씀하신 대로 오늘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준석 대표와 배현진 최고위원 사이에 신경전을 벌이는 장면이 포착됐죠. 동영상이 준비됐나요? 한번 보겠습니다. 오늘 오전 9시 최고위원회의가 시작되면서 이준석 대표가 나오는데요.
배현진 의원이 악수를 청했는데 저렇게 이준석 대표가 뿌리치고 있습니다. 그러고 배현진 의원이 다시 돌아와서 어깨를 툭 치고 가는 장면을 보셨습니다. 이 장면을 어떻게 해석해야 될지. 그동안 여러 가지 두 사람 사이에 언쟁이 있었죠. 그 연장선상에서 저런 장면이 연출된 거 아니냐.
[장성철]
기분 나쁘다 이거죠. 그런데 저런 모습을 보니까 참 부끄럽고 창피하다고 말씀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저분들이 그냥 학생들 아니잖아요. 또 그냥 국회의원도 아니잖아요. 집권여당의 지도부 아닙니까? 당대표와 최고위원이 공개석상에서 저러한 퍼포먼스를 보인다? 국민들이 어떻게 생각하겠습니까?
기본적으로 악수 거부한 모습도 그렇고 저렇게 어깨를 때리듯이 툭 치는 모습 과연 적절한 것이냐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배현진 의원이 잘못하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밖에 없어요. 공개적인 자리에서 이준석 당대표에 대해서 상당히 저급한 감정적인 언사를 섞어서 공격을 했습니다.
그리고 저런 식의 감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 자체가 최고위원으로서 상당히 부적절한 행위를 했다고 말씀을 드릴 수밖에 없어요. 저렇게 당대표가 부적절한 판단과 여러 가지 정책을 이야기했다고 하면 비공개회의 때 조용하게 타이르거나 아니면 얘기할 수 있는데 저런 식의 공개된 장소에서 했다고 하는 건 이준석 대표를 모욕 줄 거야, 창피 줄 거야 그런 마음이 아니면 저런 행동을 할 수가 없었다, 최고위원으로서 저런 행동을 하면 안 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아마 세간의 평은 두 사람 다 같은 거 아니냐.
[장성철]
이준석 대표도 당대표로서 저러면 솔직히 안 되죠. 당대표는 갈등과 혼란을 조정하는 역할을 해야 돼요. 많은 최고위원들이나 의원들이 여러 가지 얘기를 하면 본인이 다 타협하고 조정을 시켜야 되는데 이준석 대표는 지기 싫어하잖아요.
그런 것들이 지금 나타났다고 볼 수 있지만 어쨌든 최고위원이 당대표를 공개적으로 모욕 주는 모습을 취하는 건 잘못됐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앵커]
민주당 얘기 해 보죠. 일단 전당대회에서 아무래도 이재명 의원이 출마를 하느냐 당권에 도전하느냐. 이게 가장 큰 관심사 아닐까요? 오늘부터 의원 워크숍이 1박 2일로 열리죠. 여기에도 이재명 의원이 참석을 하는데. 거기에서도 그 얘기가 분명히 나올 것 같아요.
[장성철]
상당히 시끄러운 워크숍이 될 것 같아요. 결국에는 8월 전당대회에 누가 출마하느냐, 하지 않느냐라는 것에 대한 논란이 있을 거고 또한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의 패배 원인이 무엇이냐라는 것에 대한 원인 분석을 할 수밖에 이번 없습니다. 그러면 이재명 의원이 가장 큰 책임이 있다고 봐야 되죠. 왜냐하면 대선 후보였습니다.
대선에서 졌습니다. 지방선거 때 총괄선대위원장이었습니다. 지방선거 참패했습니다. 그러면 누가 책임 있어요? 이재명 의원이 책임이 있다고 봐야 되겠죠. 그런 이재명 의원이 8월달에 전당대회 출마해서 나는 당대표가 되겠어 하는 모습이 과연 책임을 지는 정치인의 모습이냐라는 것에 대한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부분과 관련해서 갑론을박이 막 나올 거예요.
그래서 강력하게 8월 전당대회 당대표로 출마하겠다고 판단을 했던 전해철 의원 같은 경우에는 나 출마 안 할 테니까 이재명 의원 당신도 출마하지 마세요, 이런 식으로 지금 요구하고 있잖아요.
[앵커]
압박을 하고 있는 거죠.
[장성철]
압박하고 있죠. 지금 출마를 공식화한 의원은 설훈, 정청래 의원이고요. 출마를 고민하는 의원은 우원식, 홍영표, 강훈식, 강병원 의원 이런 분들이 출마를 고민하고 있다고 말씀을 드리고. 이재명 의원은 거의 99% 이상 출마를 결심했다고 볼 수밖에 없어요.
왜냐하면 지난주에 김두관 의원 만나서 나 출마할 테니까 나 좀 도와주세요, 이런 얘기도 했고 지난 주말에는 계양을에서 소위 말하는 개딸들하고 거의 출정식 형태의 지지모임을 가졌어요. 그것은 내가 출마할 테니까 나 좀 도와주세요라는 사전정지작업을 하고 있는 수준이라고 말씀을 드립니다.
그래서 출마선언을 언제할 것이냐만 남아 있지 불출마하겠다라고 결심하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요. 우리가 이번에 당대표가 아니라 최고위원 출마를 하는 데 있어서 눈여겨 봐야 될 분이 있어요. 박지현 전 공동비대위원장입니다.
이분이 지금 최강욱 의원의 여러 가지 징계에 대해서 부적절하다, 부족하다 이런 식으로 얘기하고 있지 않습니까? 박지현 전 공동비대위원장의 출마를 공식적으로 한다면 박지현 위원장의 노선과 생각과 판단이 맞느냐 안 맞느냐. 아니다, 박지현은 우리 민주당의 걸림돌이고 혼란만 불러일으킬 사람이야. 그러니까 저 사람은 출마 시키면 안 된다. 이런 쪽으로 의견이 쫙 갈릴 거예요. 그러면 이번 전당대회의 가장 핫한 두 인물은 이재명과 박지현 두 사람이 될 수밖에 없다고 말씀드립니다.
[앵커]
당대표 출마를 얘기하는 겁니까?
[장성철]
최고위원 출마를 할 것으로 보여지고요. 당대표 출마는 본인 스스로도 아직은 여러 가지 경험이 부족하고 선출직 최고위원에 본인이 출마 한번 해 보겠다라고 지금 여러 가지 스텝을 밟아나가는 것이 아니냐 그런 생각이 들어요. 그런데 그게 실현이 될지 안 될지 모르겠어요.
왜냐하면 민주당 같은 경우 처음에 출마할 분들이 중앙위원회라는 대의원조직에서 컷오프가 있어요. 거기서 만약에 박지현은 안 돼, 우리 안 돼 그러면 출마를 못하게 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당원과 대의원, 권리당원의 판단을 받아볼 수 없는 상황이 돼버립니다. 그런 상황까지 갈지 아니면 중앙위원회에서 그래, 박지현도 저런 목소리 필요할 것 같아라고 판단할지 그건 두고봐야 될 것 같은데. 박지현 전 공동비대위원장의 출마 여부가 상당히 앞으로 핫한 이슈가 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앵커]
이재명 의원과 박지현 전 위원장. 두 사람을 눈여겨봐야 된다. 알겠습니다. 장성철 대구가톨릭대 특임교수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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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장성철 / 대구가톨릭대 특임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이준석 대표에 대한 징계 여부를 다음 달 7일로 미루며 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에선 이재명 의원의 전당대회 출마 여부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정치가 있는 저녁 '정가는'에서 장성철 대구가톨릭대 특임교수와 함께 오늘의 다양한 정치권 소식,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이 코너에서 2주 전에 장 교수님 출연하셨을 때 국민의힘 윤리위원회에서 징계 논의를 어떻게 할 것인가. 지금 윤리위원들의 분위기는 징계 의지가 강한 것 같다, 이렇게 말씀해 주셨는데. 어제 보니까 일단 보류가 됐군요.
[장성철]
강경한 분위기였습니다. 하지만 어제 하는 것은 상당히 여러 가지 문제가 있다, 부적절하다고 판단을 한 것 같아요. 무엇보다 중요한 건 당대표를 징계하는데 윤리위원회의 당규 규정에 있는 당사자의 소명이나 해명을 듣지 않고 징계한다는 것 자체가 그것은 절차적인 정당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일단은 김철근 정무실장한테 왜 당신 가서 그러한 제안을 했고 그런 녹취록을 녹취당했고 또한 7억 원 상당의 투자각서를 써줬느냐라는 것에 대한 해명을 들었고요. 7월 7일날에는 이준석 대표를 출석시켜서 여러 가지 문제들에 대한 소명을 듣겠다는 게 윤리위원회의 공식적인 입장입니다.
[앵커]
지금 흐름을 보면 일단 김철근 정무실장에 대해서는 징계 절차를 개시하기로 했으니까요. 징계 절차를 개시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입니까?
[장성철]
심사를 해서 징계를 하겠다는 것이죠. 그러니까 윤리위원회에서는 당원들에 대해서는 제명 그리고 탈당 권고 그리고 당원권 정지 그리고 경고. 이런 4가지 단계의 수준의 징계를 할 수 있는데. 기본적으로 김철근 정무실장은 이준석 대표의 명을 받아서 그 사람들을 만나서 여러 가지 부적절한 행위를 했어. 그것이 바로 당원으로써의 품위 유지 의무를 위반한 거야. 그걸 가지고 징계를 하겠다는 건데. 김철근 정무실장은 아니다, 이건 절차상 문제가 있다고 얘기를 해요.
왜냐하면 윤리위원회에서 당원을 징계를 하려면 두 가지 전제조건이 필요해요. 하나는 누군가가 제소를 해야 돼요. 명백한 어떤 증거를 갖고 이 사람은 이런 잘못을 했으니까 이 사람 징계를 해 주세요라고 해야 되는데 김철근 정무실장에 대해서는 제소가 없었어요.
그리고 또 하나는 당무감사위원회에서 당무감사를 하다가 김철근 정무실장이 이런 잘못을 했다고 해서 당 윤리위원회에 사건을 이첩시킵니다. 그러면 윤리위원회에서는 그 두 가지 사안에 대해서 합당하면 징계절차를 시작하는데 기본적으로 김철근 정무실장에 대해서는 이 두 가지 사항이 아니라는 게 김철근 정무실장의 주장이에요.
그런데 윤리위원회에서는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하죠. 아니야, 우리 윤리위원들의 3분의 1이 이 사건과 관련해서는 우리가 징계절차를 실시하자고 우리끼리 투표하고 결정해버리면 징계할 수 있어라고 다시 대응했는데. 김철근 정무실장은 또 이렇게 얘기했어요.
아니, 그게 당무감사위원회에서 이첩을 윤리위원회에 시키지 않은 사안을 갖고 윤리위원회가 당무감사위원회에서 우리한테 이첩을 시키지 않았지만 우리는 직권으로 이것을 징계하겠어라고 해야 되는데 당무감사위원회에서는 김철근 실장에 대한 조사를 하지 않았거든요. 그러니까 김철근 정무실장은 나는 징계받을 이유가 하나도 없다. 절차상의 문제가 있다고 항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절차적인 정당성에 문제가 있다. 이 부분이 7월 7일 윤리위원회에서도 계속 논란이 되겠군요.
[장성철]
7월 7일뿐만 아니라 지금부터 7월 7일까지 계속 논란이 될 것 같아요. 기본적으로 이준석 대표는 나는 성접대를 받은 적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증거를 인멸하거나 인멸을 교사하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징계받을 이유가 하나도 없다라고 항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오늘 어떤 인터뷰에서는 결국에는 나를 쫓아내기 위해서 기우제식 징계절차를 밟고 있는 거 아니냐. 이것이 과연 당에 어떤 도움이 되느냐라는 것이 이준석 대표의 기본적인 생각입니다.
[앵커]
지금 말씀하신 대로 징계 결정에 대해서 이준석 대표가 기우제식 징계라는 표현을 계속 쓰고 있죠. 녹취를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기우제식 징계라는 표현 자체가 분위기를 몰아가는 거 아니냐, 이런 뜻인 것 같아요.
[장성철]
그렇죠. 그러니까 징계를 하기 위해서 징계를 하려고 하는 기간 동안 계속 징계에 대한 원인 그리고 결과 그리고 여러 가지 요인들을 찾아보겠다. 그래서 징계하겠다. 그런 절차를 계속 밟아나가겠다 그런 것으로 보여지는데. 과연 저는 이것이 맞느냐는 생각이 들어요. 그러니까 이준석 대표가 성상납을 받았느냐 안 받았느냐 이 부분은 경찰에서 조사를 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경찰에서 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어요. 결과가 나오지 않은 사건을 가지고 품위유지 의무를 위반했다는 것을 징계하겠다는 것 자체가 상당히 무리해 보여요. 당대표라는 정치적으로 영향력이 큰 자리를 도덕적, 윤리적인 잣대만 갖고 징계를 하는 것이냐. 그것이 과연 옳은 것이냐. 윤리위원회의 독자적이고 독립적인 판단에 의해서 징계절차가 시작됐느냐라는 의문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금 여의도에서는 이준석 대표가 지난 대선 경선 과정 중 그리고 대선 후보 과정 중에서 윤석열 후보를 너무 힘들게 했다. 너무 어려움을 줬다. 그런 것에 대한 사감이 윤핵관들이 이준석 대표를 인정을 못 하겠어. 이준석 대표 나가.이준석 대표는 정말 당대표로서 부적절해. 빨리 내쫓아야겠어. 그런 의지가 윤리위원회에 투영된 것이 아닌가. 그런 의심을 하고 있는 상황이죠. 이것은 상당히 국민의힘으로서는 안 좋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밖에 없고요.
이준석 당대표가 작년에 당대표가 됨으로써 2030 젊은 세대들이 국민의힘이라는 보수정당에 눈길을 주기 시작했고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 때 투표를 하기 시작했어요. 그러한 대단히 선거에서 이기는 공헌이 큰 당대표에 대해서 명확한 증거 없이 저렇게 징계를 하겠다는 것 자체가 외부의 압력에 의한 것이 아니냐, 그런 의심을 충분히 받을 수 있습니다.
[앵커]
당내 권력 갈등 이런 요인들이 작용하는 거 아니냐 이런 시각으로 보는 것 같은데요. 그런데 지금 윤리위원회 위원장인 이양희 위원장이 사실은 굉장히 아이러니컬한데요. 이준석 대표가 임명한 인물이에요. 그리고 과거에 새누리당 시절인가요. 비대위 위원을 같이 지내기도 했었고. 우리나라 정치사에서 굉장히 거물이죠. 이철승 전 의원의 딸이라고 합니다. 따님으로 유명한데 과연 윤리위원회가 정치적 영향을 받아서 외부의 압력에 의해서 움직이는 건가. 증거도 없지 않습니까?
[장성철]
외부의 압력이 있었느냐 없었느냐는 저희가 확인할 수는 없죠. 그런데 그랬을 것이라는 흔적들이 좀 있어 보인다는 생각이 들어요. 예를 들면 한 유튜버가 이준석 대표 성상납 받았어요라는 방송을 하고 나서 당에서는 이거 징계해야 되는 거 아니냐는 논란이 있었고 그것과 관련해서 윤리위원회에 여러 가지 사안들을 누군가가 제소를 했대요, 이준석 대표를 징계해 달라고. 그러니까 윤리위원회가 특정 유튜버가 방송을 한 것 가지고 징계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제소를 공식적으로 받았다는 거예요.
그래서 징계 절차가 시작된 건데. 과연 이준석 대표에 대한 저런 징계가 예를 들면 윤석열 대통령을 따르는 강한 세력들이 이준석 대표는 우리가 불편하고 힘들어하니까 치워야겠어라고 생각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많이 받을 수 있어요. 왜냐하면 윤핵관들은 이런 생각을 갖고 있겠죠. 내년에 어쨌든 우리가 당권을 장악해서 그래서 2024년도에 우리 사람 많이 총선에 공천을 해서 그 힘을 갖고 2027년에 정권 재창출을 우리 세력과 우리 힘으로 할 거야라는 판단을 하고 있을 겁니다.
그 과정 중에서 이준석 대표가 걸림돌이 된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향후 2주 동안 7월 7일까지 상당히 여러 가지 논란이 국민의힘 안에서 되게 활성화될 것 같아요. 그러니까 윤리위원들한테 이준석 대표 징계하면 안 돼 하는 여러 가지 당직자들이라든지 의원들이 연락을 할 것이고 아니면 이준석 대표 징계해야지 하는 쪽에서도 윤리위원들에게 연락할 수밖에 없거든요. 그런 외부적인 압력에 대해서 윤리위원장과 윤리위원이 과연 독립적으로 판단할 수 있을지 심히 우려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앵커]
징계 결정이 내려지기까지 기간이 길어지는 사실 자체가 이준석 대표의 입지를 흔드는 결과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런 말씀이신 것 같습니다.
[장성철]
그렇죠. 그동안 계속 이런 얘기 나올 거 아니에요. 이준석 대표 징계를 할 거냐 말 거냐 진짜 성상납을 받았느냐 안 받았느냐 혁신위원장을 왜 띄웠느냐 혁신위원회는 결국 이 문제를 덮기 위한 거 아니냐. 이 문제가 계속 나올 거 아니에요? 집권여당이 이러는 게 맞습니까?
지금 민생 어렵잖아요. 환율 오르고 있고요. 주가 떨어지고 있고요. 물가 오르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당대표 저러고 있고 배현진 최고위원이랑 갈등관계에 있고 이게 지금 집권여당이 할 역할이 아니에요. 집권여당 창피하게 생각해야 됩니다.
[앵커]
지금 말씀하신 대로 오늘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준석 대표와 배현진 최고위원 사이에 신경전을 벌이는 장면이 포착됐죠. 동영상이 준비됐나요? 한번 보겠습니다. 오늘 오전 9시 최고위원회의가 시작되면서 이준석 대표가 나오는데요.
배현진 의원이 악수를 청했는데 저렇게 이준석 대표가 뿌리치고 있습니다. 그러고 배현진 의원이 다시 돌아와서 어깨를 툭 치고 가는 장면을 보셨습니다. 이 장면을 어떻게 해석해야 될지. 그동안 여러 가지 두 사람 사이에 언쟁이 있었죠. 그 연장선상에서 저런 장면이 연출된 거 아니냐.
[장성철]
기분 나쁘다 이거죠. 그런데 저런 모습을 보니까 참 부끄럽고 창피하다고 말씀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저분들이 그냥 학생들 아니잖아요. 또 그냥 국회의원도 아니잖아요. 집권여당의 지도부 아닙니까? 당대표와 최고위원이 공개석상에서 저러한 퍼포먼스를 보인다? 국민들이 어떻게 생각하겠습니까?
기본적으로 악수 거부한 모습도 그렇고 저렇게 어깨를 때리듯이 툭 치는 모습 과연 적절한 것이냐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배현진 의원이 잘못하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밖에 없어요. 공개적인 자리에서 이준석 당대표에 대해서 상당히 저급한 감정적인 언사를 섞어서 공격을 했습니다.
그리고 저런 식의 감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 자체가 최고위원으로서 상당히 부적절한 행위를 했다고 말씀을 드릴 수밖에 없어요. 저렇게 당대표가 부적절한 판단과 여러 가지 정책을 이야기했다고 하면 비공개회의 때 조용하게 타이르거나 아니면 얘기할 수 있는데 저런 식의 공개된 장소에서 했다고 하는 건 이준석 대표를 모욕 줄 거야, 창피 줄 거야 그런 마음이 아니면 저런 행동을 할 수가 없었다, 최고위원으로서 저런 행동을 하면 안 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아마 세간의 평은 두 사람 다 같은 거 아니냐.
[장성철]
이준석 대표도 당대표로서 저러면 솔직히 안 되죠. 당대표는 갈등과 혼란을 조정하는 역할을 해야 돼요. 많은 최고위원들이나 의원들이 여러 가지 얘기를 하면 본인이 다 타협하고 조정을 시켜야 되는데 이준석 대표는 지기 싫어하잖아요.
그런 것들이 지금 나타났다고 볼 수 있지만 어쨌든 최고위원이 당대표를 공개적으로 모욕 주는 모습을 취하는 건 잘못됐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앵커]
민주당 얘기 해 보죠. 일단 전당대회에서 아무래도 이재명 의원이 출마를 하느냐 당권에 도전하느냐. 이게 가장 큰 관심사 아닐까요? 오늘부터 의원 워크숍이 1박 2일로 열리죠. 여기에도 이재명 의원이 참석을 하는데. 거기에서도 그 얘기가 분명히 나올 것 같아요.
[장성철]
상당히 시끄러운 워크숍이 될 것 같아요. 결국에는 8월 전당대회에 누가 출마하느냐, 하지 않느냐라는 것에 대한 논란이 있을 거고 또한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의 패배 원인이 무엇이냐라는 것에 대한 원인 분석을 할 수밖에 이번 없습니다. 그러면 이재명 의원이 가장 큰 책임이 있다고 봐야 되죠. 왜냐하면 대선 후보였습니다.
대선에서 졌습니다. 지방선거 때 총괄선대위원장이었습니다. 지방선거 참패했습니다. 그러면 누가 책임 있어요? 이재명 의원이 책임이 있다고 봐야 되겠죠. 그런 이재명 의원이 8월달에 전당대회 출마해서 나는 당대표가 되겠어 하는 모습이 과연 책임을 지는 정치인의 모습이냐라는 것에 대한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부분과 관련해서 갑론을박이 막 나올 거예요.
그래서 강력하게 8월 전당대회 당대표로 출마하겠다고 판단을 했던 전해철 의원 같은 경우에는 나 출마 안 할 테니까 이재명 의원 당신도 출마하지 마세요, 이런 식으로 지금 요구하고 있잖아요.
[앵커]
압박을 하고 있는 거죠.
[장성철]
압박하고 있죠. 지금 출마를 공식화한 의원은 설훈, 정청래 의원이고요. 출마를 고민하는 의원은 우원식, 홍영표, 강훈식, 강병원 의원 이런 분들이 출마를 고민하고 있다고 말씀을 드리고. 이재명 의원은 거의 99% 이상 출마를 결심했다고 볼 수밖에 없어요.
왜냐하면 지난주에 김두관 의원 만나서 나 출마할 테니까 나 좀 도와주세요, 이런 얘기도 했고 지난 주말에는 계양을에서 소위 말하는 개딸들하고 거의 출정식 형태의 지지모임을 가졌어요. 그것은 내가 출마할 테니까 나 좀 도와주세요라는 사전정지작업을 하고 있는 수준이라고 말씀을 드립니다.
그래서 출마선언을 언제할 것이냐만 남아 있지 불출마하겠다라고 결심하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요. 우리가 이번에 당대표가 아니라 최고위원 출마를 하는 데 있어서 눈여겨 봐야 될 분이 있어요. 박지현 전 공동비대위원장입니다.
이분이 지금 최강욱 의원의 여러 가지 징계에 대해서 부적절하다, 부족하다 이런 식으로 얘기하고 있지 않습니까? 박지현 전 공동비대위원장의 출마를 공식적으로 한다면 박지현 위원장의 노선과 생각과 판단이 맞느냐 안 맞느냐. 아니다, 박지현은 우리 민주당의 걸림돌이고 혼란만 불러일으킬 사람이야. 그러니까 저 사람은 출마 시키면 안 된다. 이런 쪽으로 의견이 쫙 갈릴 거예요. 그러면 이번 전당대회의 가장 핫한 두 인물은 이재명과 박지현 두 사람이 될 수밖에 없다고 말씀드립니다.
[앵커]
당대표 출마를 얘기하는 겁니까?
[장성철]
최고위원 출마를 할 것으로 보여지고요. 당대표 출마는 본인 스스로도 아직은 여러 가지 경험이 부족하고 선출직 최고위원에 본인이 출마 한번 해 보겠다라고 지금 여러 가지 스텝을 밟아나가는 것이 아니냐 그런 생각이 들어요. 그런데 그게 실현이 될지 안 될지 모르겠어요.
왜냐하면 민주당 같은 경우 처음에 출마할 분들이 중앙위원회라는 대의원조직에서 컷오프가 있어요. 거기서 만약에 박지현은 안 돼, 우리 안 돼 그러면 출마를 못하게 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당원과 대의원, 권리당원의 판단을 받아볼 수 없는 상황이 돼버립니다. 그런 상황까지 갈지 아니면 중앙위원회에서 그래, 박지현도 저런 목소리 필요할 것 같아라고 판단할지 그건 두고봐야 될 것 같은데. 박지현 전 공동비대위원장의 출마 여부가 상당히 앞으로 핫한 이슈가 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앵커]
이재명 의원과 박지현 전 위원장. 두 사람을 눈여겨봐야 된다. 알겠습니다. 장성철 대구가톨릭대 특임교수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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